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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안 터지고 끊기고 원인부터 규명을
2019년 11월 28일(목) 04:50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 전 세계 1위 국가이다. 지난 4월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상용화했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생활과 밀착돼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다. 기본적인 통화는 물론 SNS 등 모든 활동이 스마트폰에서 이뤄진다.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부 광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통화 중 잡음이나 끊김 현상은 물론 통화가 아예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다. 직업특성상 통화량이 많은 한 사용자는 이런 통화 품질 불량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통신사(KT)와 휴대전화제조사(삼성전자) 어느 쪽에서도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분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 결국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한다.

품질 불량 문제에 대해 KT는 ‘휴대전화 기기 문제’로,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기존 4G망에 5G망을 신규 설치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양사의 서로 다른 원인 파악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이용자들은 지난 4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LTE 속도 저하 현상을 예로 들어 KT의 해명에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한국 소비자원은 5G와 관련한 민원 접수가 이어짐에 따라 조만간 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련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제는 무엇보다 휴대폰 불량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 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는 서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즉각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문명의 이기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려면 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만큼 부수적인 문제점 역시 머리를 맞대고 선도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