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中 츠시시, 도자기술 연구·교류 ‘맞손’
<당·송대 청자요지>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중국 상림호월요박물관과 협정 체결
양 기관 소장 도자 유물 상호 대여·전시 등 다양한 사업 계획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중국 상림호월요박물관과 협정 체결
양 기관 소장 도자 유물 상호 대여·전시 등 다양한 사업 계획
![]() 김병관(가운데 오른쪽) 고려청자박물관장과 리주하오(가운데 왼쪽) 상림호월요박물관장이 지난 14일 청자 연구·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
고려청자의 본고장인 강진군과 당·송대의 청자요지였던 중국 츠시시가 도자기술 연구·교류에 ‘맞손’을 잡았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14일 중국 저장성 츠시시의 상림호월요박물관과 상호 학술문화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달 중국 측 제의에 의해 성사됐으며 츠시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월요청자문화제의 개막식’에 맞춰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관계자들이 츠시시를 방문해 진행됐다.
츠시시 상림호수 주변에는 당·송대의 청자요지 120여 개소가 분포하고 있어 중국에서는 이곳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 보존·관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청자요지를 월주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고려청자 생산의 시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소장 도자유물의 상호 대여와 전시, 학술대회를 포함한 인적·문화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자리에서 리주하오 상림호월요박물관장은 “두 박물관은 유사한 성격의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역사적으로도 도자기술의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 한·중 도자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관 고려청자박물관장은 “학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현대생활에서 청자산업의 발전에도 상호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14일 중국 저장성 츠시시의 상림호월요박물관과 상호 학술문화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달 중국 측 제의에 의해 성사됐으며 츠시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월요청자문화제의 개막식’에 맞춰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관계자들이 츠시시를 방문해 진행됐다.
중국에서는 이 청자요지를 월주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고려청자 생산의 시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소장 도자유물의 상호 대여와 전시, 학술대회를 포함한 인적·문화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병관 고려청자박물관장은 “학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현대생활에서 청자산업의 발전에도 상호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