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영암여고, 전남 첫 ‘공영형 사립학교’ 됐다
전남도교육청,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 위해 시범학교 지정
학교운영비 추가 등 재정지원 대폭 확대 계획
2019년 11월 19일(화) 04:50
영암여자고등학교 전경.
학교법인 동아학원 산하 영암여자고등학교가 전남지역 최초로 ‘공영형 사립학교’로 지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공영형 사립학교 운영이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암여고를 첫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 13개 과제 중 핵심사업이다.

재정여건 악화로 열세한 사학이 증가하면서 공·사립의 균형발전 등 건전사학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신규 교사를 도교육청에 위탁해 선발하고 사무직원 공개채용, 교육청이 추천하는 2인 이상의 이사를 학교법인 인사로 선임하는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 지역 내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영암여고가 첫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됐고, 도교육청은 영암여고에 대대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우선 앞으로 4년간 대규모 시설사업에 대한 대응투자를 감면해주고, 학교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면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추천이사 2명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는 다음 달 이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진현주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용기 있는 결단을 갖고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에 참여해준 학교법인 동아학원 관계자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 강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학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 외에도 사립학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학교에 대한 경영평가 실시 ▲찾아가는 사립학교 경청올레 운영 ▲인사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 확보 ▲공·사립 간 인사교류 확대 ▲건전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및 예산 편성의 공정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