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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NO” … 기록과 유종의 미 두 토끼 잡는다
광주 FC 내일 대전과 최종전...펠리페 득점왕 사수 ‘주목’
2019년 11월 08일(금) 04:50
광주FC의 펠리페(오른쪽)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시티즌과의 2019시즌 최종전에서 득점왕에 도전한다. 사진은 펠리페가 6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챔피언’ 광주FC가 시즌 최종전 승리와 함께 2년 연속 득점왕 배출을 노린다.

광주는 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가서 대전시티즌과 2019K리그2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19시즌의 긴 여정을 끝내는 작별무대다.

광주는 대전과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K리그1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광주는 앞선 33라운드 안양전 4-0 승리와 함께 부산아이파크의 추격을 뿌리치고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전남드래곤즈와의 홈 폐막전이 끝난 뒤 우승 시상식을 갖고 기쁨의 순간도 만끽했다.

올 시즌은 기록의 해였다. 광주는 K리그2 최다 무패(19경기), 창단 첫 6연승, 최다승 및 최다 승점(35라운드 현재 21승·73점) 등 수 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많은 순간이 새로 쓰였지만 광주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종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 광주는 펠리페와 이으뜸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펠리페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9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수원FC의 치솜이 18득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는 만큼 ‘득점왕’ 싸움의 승자는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대로 펠리페가 1위 자리를 고수하게 될 경우 광주는 2016년 정조국(현 강원FC), 지난 시즌 나상호(현 FC도쿄)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세 번째 득점왕을 배출하게 된다. 또 펠리페가 한 골을 추가할 경우 정조국이 가지고 있는 광주의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20골) 기록과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펠리페는 3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앞선 전남전에 결정했지만, 빠른 회복세 속에 득점왕과 기록을 향한 강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으뜸의 왼발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으뜸은 올 시즌 프리킥 상황에서 5차례나 골대를 가르면서 6골을 넣은 안드레(2000년), 뽀뽀(2006년)에 이어 프리킥 직접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수비수로는 최다, 2001년 고종수(5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분 좋은 기록이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은 물론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선수들까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광주의 전력은 탄탄하다.

반면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광주에 패배를 안겨줬던 대전은 올 시즌 부진 끝에 9위가 확정됐다.

지난 시즌 대전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시즌을 마감했던 광주가 ‘챔피언’의 면모를 보이며 승리와 기록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