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역도 국가대표 보성서 올림픽 담금질
2019년 11월 07일(목) 04:50
역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보성에서 2020도쿄올림픽을 겨냥한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보성군 다목적트레이닝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국가대표 선수단은 10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보성을 찾았다. 전지훈련에 나선 국가대표선수단은 남자 11명 여자 8명 그리고 지도자 8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남자선수들은 한국 역도의 간판 73㎏급 원정식(29·울산시청)과 같은 체급의 박주효(22·고양시청), 67㎏급 쌍두마차 한명목(28·경남도청)과 이상연(24·강원도체육회) 등이다.

여자선수들은 49㎏급 이슬기(24·수원시청)와 이한별(19·한국체대), 64㎏급 김예라(25·원주시청)와 한소진(24·대전시체육회), 76㎏급 김수현(24·인천시청), 87㎏ 이상급 이선미(19·강원도청)다.

이선미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 주니어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선미는 ‘포스트 장미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역도선수들이 보성으로 전지훈련을 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김용철 보성군청 감독이 전국의 역도팀들에게 보성을 알리면서 그해 5월 광주대표선수단과 울산시청, 전북순창고 등이 처음으로 보성을 찾았다. 이후 보성이 전훈지로 최적이라는 입소문이 나 해마다 전국의 중·고·대학 역도팀과 실업팀, 국가대표 상비군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성은 역도의 고장이다. 매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하고 있는 보성군청 역도팀이 있고 체육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 푸짐한 먹거리 등으로 인해 전국의 역도선수들은 여름·겨울 전지훈련지로 보성을 선호한다.

국가대표 선수단이 보성을 찾은 것은 지난 2015년 말 보성다목적트레이닝장 완공 이후 처음이다.

전상석 국가대표팀 총감독은(49)은 “내년 4월까지 남자 4명, 여자 4명 등 출전가능한 최대의 선수들이 도쿄행 티켓을 따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다소 지친 상태다. 선수들이 훈련을 하며 충전도 할 수 있는 보성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