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나로 다 되는 세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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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하나로 다 되는 세상 온다
눈·코·입 등 100여가지 얼굴 데이터로 신원 확인
금융·쇼핑 분야 상용화...생체정보 분실 우려 낮고 지문보다 안전·정확성 ↑
신한카드 내달 결제 서비스...롯데·신세계 면세점도 도입
2019년 10월 31일(목) 04:50
광주시의 한 헬스장. 헬스장 고객이 얼굴인식 단말기 앞에 선다. 단말기에 얼굴을 들이민다. 2초도 안돼 이름이 확인되고 문을 열고 헬스장으로 입장한다.

지문, 홍채에 이어 얼굴인식이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얼굴’이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대신하며, 출입증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것 .

얼굴인식 기술은 눈, 코, 입 등 100여가지 얼굴 데이터를 등록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지문처럼 사람마다 미세하게 다른 얼굴 모양이나 크기, 이목구비 간 거리 등을 데이터로 변환, 다른 얼굴 데이터와 대조해보는 방식이다.

복제와 해킹 가능성이 낮고 보안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이미 중국에서는 온·오프라인 결제, 출석 확인, 범인 검거, 공항 수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된다.

쇼핑·금융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얼굴 인식 시스템이 상용화하면서 ‘얼굴’하나로 모든게 다되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도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11건을 추가로 지정했다.

신한카드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올해 11월께 내놓는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애플리케이션(앱) 인증 같은 본인확인으로 간소화하는 특례를 적용받는다.

IT 전문가들은 얼굴 등의 생체정보는 복제나 분실 우려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맥은 사람마다 굵기, 모양, 선명도 등이 달라 지문인식보다 정확성이 높고, 얼굴인식 역시 3D 카메라로 얼굴 굴곡 등을 면밀히 확인하기 때문에 오류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최근 나란히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며 중국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 28일 롯데면세점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29일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설화수 매장을 시작으로 얼굴인식 시스템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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