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무안공항 일본 하늘길 모두 막혔다
승객 급감 여파 도쿄·오사카 운항 중단
중·괌 노선 잇단 개설 활성화 안간힘
2019년 10월 22일(화) 04:50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편이 모두 중단됐다. 사진은 무안공항 출국장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편이 모두 중단됐다. 대신, 중국과 괌 노선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공항 활성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동절기 운항 스케쥴에서 기존 무안공항~도쿄 나리타 구간을 제외했다. 기존 주 4회 운항하던 무안공항~오사카 간사이 구간도 동절기(10월 27일~3월 28일까지) 운항 스케쥴에서 빠졌다.

올해 상반기 일본 기타큐슈·오이타·후쿠오카 노선이 차례로 폐쇄된 데 이어 운항 횟수를 줄였던 도쿄와 오사카 노선까지 결국 중단하면서 무안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된 셈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 등이 맡았던 무안공항~일본 노선이 멈춰선 데는 탑승객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체의 32%에 달했던 일본 노선 이용객이 급감했다는 게 전남도측 분석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 상반기 도쿄는 평균 51%, 오사카는 평균 78.8%에 달하는 탑승률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도쿄 29.9% 오사카 25.2%의 탑승률에 그쳤다.

일본 노선 중단은 무안공항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무안공항 올해 누적 이용객 72만1088명(9월) 중 일본 노선 이용객이 15만2479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올해 이용객 100만명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남도는 만회하기 위해 중국 장자제(張家界) 노선에 이어 다음달 초 중국 하이난 산야 노선·12월 괌 노선 취항을 예정하는 등 신규노선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과 괌 노선 활성화 등 국제노선 다변화를 통해 무안공항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