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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마의 재발견…17~19일 순천팔마문화제
청렴·애민·배려 정신 계승하고 시 승격 70주년 기념
거리 행렬·청렴 협약식·연극·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
2019년 10월 17일(목) 04:50
순천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고 청렴·애민·배려를 기본으로 팔마(八馬) 정신을 계승하는 ‘2019순천팔마문화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순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순천시에 따르면 역사 재조명의 의미도 담긴 올해 팔마문화제는 예년과 다르게 ‘팔마의 재발견! 새로운 순천’의 주제로 팔마 기본정신을 찾는 순천형 인문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순천 정신의 상징인 고려시대의 청백리 최석 부사와 팔마비(八馬碑)를 기억하기 위해 팔마문화제를 열고 있다.

팔마비 유래와 관련 고려사 절요에는 “최석 승평(순천의 옛 지명)부사가 1281년 12월 비서랑으로 영전해 임지를 옮기게 되자 당시 관례에 따라 이 고을 사람들이 말 여덟 마리를 바쳤다. 최석 부사는 순천부에 근무할 때 자신의 소유인 암말이 낳은 새끼 말까지 더해 아홉 마리를 순천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후부터 말을 바치는 헌마(獻馬) 폐습이 없어졌으며 이에 그 청렴한 뜻을 기리기 위해 순천민들이 세운 것이 팔마비”라고 전해진다.

전란으로 사라진 팔마비는 400여년 후 조선시대에 순천에 부임한 이수광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화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최석 부사 환생의 거리행렬’,‘관내 25개 공공기관 청렴협약식’,‘연극 ‘팔마에게 길을 묻다’,‘팔마 토크쇼’,‘팔마퀴즈왕’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청렴 협약식은 순천교육지원청과 25개 기관단체가 최석 부사의 청렴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다짐의 의미로 진행된다.

또 한옥글방, 문화의 거리, 조례호수공원, 신대회랑 등 시 전역에서 팔마 정신 찾기 문화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시민들 모두가 기억하는 순천 팔마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순천시가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팔마문화제를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팔마 정신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문 문화제 형식의 팔마문화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