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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한발 빠르게 ‘겨울 채비’
광주 백화점들 ‘앵클부츠’ ‘조끼’ 등 보온성 높은 패션 진열
이마트, 10월 전년비 매출 전기히터 123.7%·내복 42.5%↑
2019년 10월 17일(목) 04:50
㈜광주신세계에 입점한 수제화 브랜드 ‘탠디’는 발목까지 덮여 보온성이 뛰어난 ‘앵클부츠’를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신세계 제공>
10월부터 한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월동 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유통가는 이른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손님 맞이에 나섰다.

16일 광주지역 5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15일 내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증가했다.

10월 초순 내복 매출의 증가는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 탓으로 내복 외 겨울의류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54.4% 뛰었다.

아동 의류는 내복류 매출이 주를 이뤘고, 여성 겨울 의류 중에서는 ‘웜팬츠’ ‘레깅스’와 같은 하체 보온 의류 매출이 87.9% 뛰며 강세를 보였다. 남성 의류는 플리스 소재 의류 매출이 33.5% 늘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기히터 123.7%, 온수매트 57.8%, 난방 보조용품 34.2% 등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전기 요금을 아끼려는 소비자에게 문풍지와 틈막이와 같은 난방 보조용품은 겨울 필수용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창문에 문풍지·틈막이 등을 붙이면 난방비를 최대 20~35%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에는 유리용 보온시트, 외풍차단 특수비닐, 물먹는 항균 테이프 등 기존 제품에 기능과 효과를 증진시킨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을철에 접어들며 차량 청결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셀프 세차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의 10월 ‘차량용 필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2.8% 증가했고, 내부 세차도구 매출도 13.2% 늘었다. 이마트는 혹한과 폭설에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자동차 겨울용품모음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자체 출시한 ‘일렉트로맨 히터’ 2종을 1만9800원(베이직형), 3만9800원(선풍기형)에 판매하고 있다.

정승기 이마트 상무점장은 “앞으로 다양한 난방용품과 난방보조용품 모음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백화점들은 유행에 발맞추면서 보온성을 지닌 패션 의류로 진열대를 정비했다.

㈜광주신세계 3층 제화 매장에 있는 ‘탠디’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앵클부츠’를 선보이고 있다. 소가죽 소재가 발목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편안함과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매장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롯데백화점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