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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즐길거리 가득…남도는 지금 축제로 물들다
곡성 심청축제서 장미와 함께 낭만 즐기고 충장축제서 청바지 입고 디스코 춤을
백만송이 국화보러 가족 손잡고 함평 가고 강진 남도음식큰잔치 가면 명인음식 체험
순천 낙안읍성서 선조들의 숨결 느끼다
2019년 10월 01일(화) 04:50
세가지 테마 정원이 조성되는 황룡강 꽃길에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린다.
가을장마와 연이어 찾아온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예년보다 ‘가을’이 일찍 찾아온 듯 느껴진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10월에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재미난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나보자.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10.1~10.13 황룡강 일원)= 사계절 향기나는 옐로우시티 장성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2019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일부터 13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컬러(color), 스토리(story), 빛(light)의 세 가지 테마정원이 조성돼 황룡강 꽃길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꽃밭마다 사이길과 그늘막을 설치해 관람의 편의를 높이고, 앵무새 체험관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 여행객을 반긴다.

1일 개막과 함께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며, 축제현장은 물론 읍 시가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추억, 세대공감’을 주제로 한 ‘추억의 충장축제’는 명실공히 광주 대표축제로 꼽힌다.


◇추억의 충장축제(10.2~10.6 충장로·금남로 일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가 ‘추억, 세대공감!’을 주제로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콘셉트는 청바지, 추억의 영화, 아시아다. 프로그램 전반에 추억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담아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뉴트로 시대에 부합하는 6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테마의 거리’는 확대 운영된다. 신서석로 인근 120m에 걸쳐 조성될 테마의 거리는 광주이야기를 담은 우다방, 중앙국민학교, 충장파출소를 비롯해 전파사, 미용실, 사진관, 문방구, 만화방 등 16개 추억 세트장이 설치된다.

드레스코드인 청바지는 올해도 전면에 활용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750여 벌의 의류를 활용해 축제 곳곳에 상징조형물을 만들고 리폼경연대회도 열린다.

◇목포항구축제(10.3~10.6 목포항·삼학도 일원)= 전국 유일의 항구축제인 ‘2019 목포항구축제’는 3일부터 6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항구축제는 목포의 해양문화역사를 바탕으로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해양문화를 보존하고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파시’를 주제로 파시마당과 항구마당, 각종 공연 및 경연, 체험, 부대행사 등 70여 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파시마당에서는 맨손 물고기 잡기, 항구 도깨비 시장, 목포할매 파시장터, 낭만 어구 놀이터 등이 펼쳐지고 노적봉함 승선, 선상경매, 조선통신사선 승선, 카누 카약, 바다수상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섬진강 기차마을 충의공원에 핀 핑크뮬리.


◇곡성심청축제(10.3~10.6 섬진강기차마을)= ‘심청의 고장’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제19회 곡성심청축제’가 개최된다. 심청은 고대소설 ‘심청전’에서 앞을 못보는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지극한 효심을 지닌 비운의 주인공이지만, 결국에는 황후로 다시 태어나면서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된다.

축제는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효(孝)’를 일깨워주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황후가 된 심청이 펼치는 잔치마당에서는 흥겨운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3일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축제기간동안에도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이 함께한다.

심청축제가 추구하는 또 하나의 주제는 가을 장미와 함께하는 ‘낭만’이다. 축제가 열리는 기차마을 장미공원은 가을장미의 향기와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강진청자축제(10.3~10.9 대구면 청자촌 일원)= 남도답사 1번지 청자골 강진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축제인 청자축제는 올해로 47회째를 맞고 있다.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축제는 대구면 청자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화목가마 불지피기, 전국 물레성형 경진대회, 명품청자 판매전, 청자빚기 체험, 고려청자 유물 특별전과 함께 고려왕실 행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3일 개막 축하쇼에는 장윤정, 박현빈, 금잔디, 윤수현 등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11~10.13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 남도 전통의 맛이 살아있는 힐링 음식관광 축제인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1일부터 3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젊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젊은 셰프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또 남도음식의 퓨전, 전통적 혼밥, 단품음식 개발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남도음식의 전설과 유래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다양한 남도전통 문화공연을 기획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11일 오전 11시, 축제장과 강진만 생태공원을 잇는 진설행렬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추수감사의 의미를 담은 제천의식인 ‘상달제’가 이어진다. ‘강진만 갈대숲 1500인 오찬 초대’에서는 명인음식 오찬과 함께 송가인·설하윤(11일), 오나미(12일), 홍인규(13일)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 국향대전(10.18~11.3 함평엑스포공원)=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를 마음껏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국향대전 2019’가 ‘임시정부 100년!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매년 달라진 국화작품을 전시·연출 하는 축제로, 1뿌리에서 1000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 ‘천간작’과 명품 국화분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국화 포토존, 국화차 무료 시음, 사랑의 앵무새 모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국향대전 기간동안 주말을 이용해 함평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를 운행한다.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10.18~10.20 순천 낙안읍성)=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아름다운 동행’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가 10월 18일부터 사흘간 사적 302호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최된다.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는 전통향토음식을 맛보는 먹거리와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국가 무형문화재가 참여하는 국악, 서커스 등 볼거리가 풍부한 힐링축제로, 매년 이곳에서는 백중놀이와 성곽쌓기 재현, 기마장군 순라의식 등 조선시대 문화를 관광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