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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향한 반걸음 김홍걸 지음
2019년 09월 27일(금) 04:50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다시 훈풍이 불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미 실무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11월 아세안특별정상회의 참석,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다.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한 큰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이후의 상황은 급변했고, 한반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김홍일 민족화해협력 범국민 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희망을 향한 반걸음’을 펴냈다.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한반도 평화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한반도 평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과 동반자이자 평화운동가로 활약했던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과업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남북 정부의 교류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민화협을 통한 남북 교류 확대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바람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화를 향해 순풍에 돛 단 듯 나아갈 수 있도록 바람을 제대로 읽고 방향타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2017년부터 민화협을 이끌고 있으며 올해 3·1절 백주년을 맞아 북한 민화협과 함께 강제징용피해자 유골 봉환 사업을 진행해 74위 유골을 모셔오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저자는 작금의 대일 관계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한일관계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아버지께 지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밝혔다. <비타베아타·1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