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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임대사업자 2명 아파트 898채 소유
광주서구 60대 529채 보유
임대주택 보유 전국 최다
2019년 09월 20일(금) 04:50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2명이 소유한 임대주택이 900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전주 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의 보유 임대주택 수는 6월 말 기준으로 1만1029채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한 광주시민은 529채를 등록한 신모(68·서구)씨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00채 넘게 가진 임대사업자는 서울 2명과 광주 1명 뿐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상위 30위 안에 드는 임대사업자는 369채를 등록한 정모(47·남구)씨와 336채를 가진 이모(68·목포)씨로 나타났다.

상위 30위 사업자들은 1인당 평균 367채씩 가진 셈이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는 모두 44만명, 임대주택은 143만채였다. 2015년 말 13만8000명, 59만채와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각 3.19배, 2.42배로 불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모두 16만2440명으로, 전국 전체(44만명) 가운데 36%를 차지했다. 서울시 임대사업자의 29%(4만7646명)는 서울 25개 구(區) 중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정동영 의원은 “20~30대는 치솟는 집값에 ‘내 집’ 꿈을 포기하는데, 정부가 수백 채의 집을 독과점한 사람에게까지 혜택을 주면서 임대주택사업을 장려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세금 특혜로 임대주택 등록을 ‘구걸’하지 말고, 임대사업 이득을 보는 것은 당연한 사업행위인 만큼 임대주택 등록을 아예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