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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산율 쇼크 … 아이 1명도 안 낳는다
합계출산율 광주 0.97명·전남 1.24명 … 전국 평균 0.98명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광주 6.3명·전남 6.0명
광주 평균 출산 연령 32.64세 … 10년 전보다 2.04년 늦춰져
해남군, 합계출산율 1.89명·인구 1000명 당 7.4명 최고
2019년 09월 16일(월) 19:41
 광주시와 전남도가 다양한 출산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 출산율은 매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광주지역 합계출산율은 처음으로 1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가임기간(15∼49세)에 있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한 명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광주 0.97명, 전남 1.24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광주 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0.01명 모자랐다.
 합계출산율의 경우 광주지역은 2015년 1.21명 이후로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역시 2015년 1.55명 이후 1.47명→1.33명→1.24명으로 매년 내리막이다.
 지난해에는 출생아 수도 최저를 찍었다.
 지난 한해 광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9105명으로 전년(1만120명)보다 10% 감소했고, 전남에서는 1만1238명이 출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는 광주 6.3명, 전남 6.0명으로, 전국 평균 6.4명보다 낮았다.
 광주·전남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해남군은 합계출산율이 1.89명으로 가장 높았다. 조출생률도 전국 평균을 넘는 7.4명이었다.
 해남을 이어 광주·전남에서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역은 ▲영광군(1.82명) ▲장성군(1.78명) ▲완도군(1.62명) ▲영암군(1.5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국 평균(0.98명) 보다 0.24명 모자란 구례군(0.74명)이었고, 광주시 동구(0.83)→서구(0.87명)→남구(0.88명) 순이었다.
 출산 연령은 해마다 늦춰지고 있다.
 광주지역 평균 출산 연령은 32.64세로 10년 전(30.6세)보다 2.04년 늦춰졌다. 전남은 32.16세로 10년 새 2.1년이 늘어났다. 전국 평균은 32.8세다.
 결혼을 하고난 뒤 첫째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광주 1.86년, 전남 1.87년으로, 전국 평균(2.16년)보다는 짧았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전체 출산 가구의 10분의 1 정도만 셋째까지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순위별 구성비는 광주는 첫째 아이 51.5%, 둘째 아이 38.5%, 셋째아이 이상 9.9%였다. 전남은 첫째 48.8%, 둘째 37.9%, 셋째 이상 13.3%였다.
 전년에 비해 셋째를 갖는 가구는 광주는 19.3%, 전남은 14.4% 감소했다. 전국 평균 구성비는 첫째아 54.5%, 둘째아 36.9%, 셋째아 이상 8.7%였다.
 여아 100명 당 남아수(출생 성비)는 광주 107.0명, 전남 104.4명이었다. 전국 평균은 105.4명이다.
/백희준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