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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알리기 광주 대학생 연합 동아리 결성 전남대 김승주 씨 “미래가 될 학생들이 과거史 제대로 알아야죠”
광주학생항일운동 자취 찾아
영상·플래시몹 뮤비 제작
SNS·유튜브 통해 소개
현재 일본 경제 공격 대응 고민
2019년 09월 16일(월) 18:59
 “광주에 살면서도 1929년 11월 광주에서 시작돼 같은 해 3월까지 전국에서 벌어진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벌어진 항일운동인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유적지를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더해진 올해 광주·전남 대학가에는 90주년을 맞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잊지 않으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김승주(여·23)씨는 “역사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본을 보며 광주의 대학생들이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90년 전 일제의 식민통치의 억압과 핍박에 저항한 우리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인 광대(광주의 대학생)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광주 대학생연합 동아리에 속한 콘텐츠 동아리인 ‘온’과 플래시몹 동아리 ‘피옴’이 만나 서포터즈인 광대를 계획했다.
 김씨는 “일본의 경제 공격을 시작으로 안사요. 안가요. 안 봐요. 안 먹어요. 안 뽑아요 등 새로운 21세기 독립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식민지배에 사죄 없는 아베 정권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광대는 SNS와 유튜브 등을 일본의 만행과 그릇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광대는 영상 제작팀과 플래시몹 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영상 제작팀이 만든 10분짜리 영상에는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가 담길 예정이다.
 영상제작팀은 직접 광주와 나주 등의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유적지를 답사한 뒤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씨는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를 빠르게 훑어 볼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영상을 통해 1929년 광주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플래시몹 팀은 활동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배경음악으로 독립군가를 추가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이들은 영상제작과 플래시몹을 넘어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는 직접적인 활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캠페인과 버스킹을 계획 중이다.
 그는 “11월 3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광주학생항일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할 것”이라며“기회가 된다면 주최 측과 협의를 통해 행사 당일 플래시몹과 동영상을 상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학생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었다. 광주의 대학생들이 사회문제에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아픈 역사를 현대에 바꿔보는 것이 광대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