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 금강장사 아쉽네
결승서 라이벌 임태혁에 1-3 패
박양우 장관 영암 방문 간담회도
2019년 09월 15일(일) 16:45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이 13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 장사 씨름대회’금강급(90kg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라이벌 임태혁(수원시청)에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최정만은 지난 13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 장사 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라이벌 임태혁(수원시청)에게 3-1로 무릎을 꿇었다. 임태혁은 올해 설날 대회에 이어 추석 대회까지 제패하며 개인 통산 13번째 금강장사 기쁨을 누렸다.
 반면, 올해 2관왕(영월·음성 대회)에 올랐던 최정만은 안방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임태혁의 벽에 막혔다.
 올해 추석 대회 금강장사 결승은 예상대로 숙명의 라이벌인 임태혁과 최정만의 대결로 펼쳐졌다.
 임태혁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에서 밭다리 기술로 두 번 연속 최정만을 모래판에 눕혀 2-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경기 종료 5초 전 극적인 등채기 기술로 승리했다.
 하지만 임태혁은 네 번째 판에서 전광석화 같은 덮걸이 기술로 최정만에 승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영암실내체육관에는 전날 태백장사 결정전 때와 비슷한 규모의 관중 4000여명이 몰려 씨름을 즐겼다.
 한편, 박정진(경기 광주시청)은 14일 한라급(105kg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민우(창원시청)에 첫판을 내주고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3-1 역전승을 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박정진은 2009년 실업 무대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라급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정진은 김민우를 만나 첫판을 경기 시작 2초 만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박정진은 특유의 파워와 저돌적인 공격으로 김민우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박정진은 둘째 판에서 김민우를 잡채기로 넘겨 1-1로 균형을 맞춘 뒤 셋째 판도 저돌적인 밀어치기 공격으로 가져와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박정진은 넷째 판에서도 밀어치기 기술로 김민우를 모래판 위에 눕혀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9 위더스제약 추석 장사 씨름대회’ 현장을 찾아 전통 씨름 활성화와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박양우 장관은 13일 추석 장사씨름 대회가 열린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을 방문해 박팔용 대한씨름협회 회장, 전동평 영암군수 등과 간담회를 열고 씨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또 개막식에서 축사와 시사를 한 뒤 금강장사(90kg 이하)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