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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사만화의 상징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별세
2019년 09월 10일(화) 04:50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과도 같은 ‘고바우 영감’을 낳은 김성환 화백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김 화백은 이날 오후 3시 45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다른 그림 솜씨로 17세에 연합신문 전속 만화가로 데뷔했으며, 한국전쟁 후 한국 만화계를 세우고 이끌었다.

그가 그린 네 컷 ‘고바우 영감’은 격동기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1958년 경무대(현 청와대)의 절대권력을 비판했다가 만화임에도 허위보도 유죄 선고를 받은 ‘경무대 똥통 사건’은 유명한 일화다.

‘고바우 영감’은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139회 연재돼 단일 만화로는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원화는 2013년 2월 근대 만화 최초로 등록문화재(제538호)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