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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기업 없는 경제자유구역
광양 315개사 중 29곳 불과…개발률 67.8% 그쳐
2019년 09월 04일(수) 04:50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이 실상은 외국인투자기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전체 315개사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은 9.2%인 29곳에 불과했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주 의원(여수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내 등록된 회사법인 2759개사 중 외국인투자기업은 11.5%인 316개사에 그쳤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외국인투자 촉진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3차에 걸쳐 7개 구역(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 동해안, 충북 등)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남 광양·순천·여수와 경남 하동에 걸쳐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3년 지정 이후 현재 개발률이 67.8%다. 기업 유치 실적은 전체 회사법인 315개사 가운데 국내기업이 286개사로 90.8%이다. 반면, 외국인투자기업 9.2%인 29개사에 불과했다.

2008년에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100% 개발 완료했으나, 기업유치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지정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국내기업 7개사만 유치했을 뿐 외국인투자기업은 전무한 상태이며, 개발률은 7.9%로 5개 지구 중 4개 지구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실적이 저조하다보니 국비 예산 지원 등 사업비 투자 실적 또한 저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전체 사업비 12조3047억원(국비 2조498억원, 지방비 1조402억원, 민자 9억2147억원) 가운데 38.8%인 4조7703억원만이 투입됐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