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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그룹, 협력사 자금 운용 도움
추석 전 납품대금 각 1조4000억 조기 집행
2019년 09월 04일(수) 04:50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삼성과 기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추석 전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받게 됐다.

3일 삼성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두 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각 1조4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은 삼성전자·삼성전기·제일기획 등 10개 계열사가 통상 예정일보다 1∼2주일 이상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매년 설과 추석 연휴 등에 실시되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다.

삼성은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초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협력사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자매마을의 농·축·수산물을 사도록 해 농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도 납품대금 1조4181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이들 4개사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장 1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