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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균등한 공부 시간 투자 자신감 갖고 실전 감각 키우자
수능 100일 앞 여름방학 알차게
2019년 08월 06일(화) 04:50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달 뒤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대학입시 시즌으로 접어든다.

지역 진로·진학 담당 교사와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고3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봤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초조함 버리고 여유를 갖자=오는 9월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마음도 초조해질 수 있다. 자신의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보완하는 등 서류준비에 정성을 쏟을 시기다. 1주일에서 한달까지 각기 다르게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수시에만 신경을 쓰다가 다른 전형 준비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등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사항이다. 수시 준비를 마쳐도 수능이 기다리고 있어 입학이 확정되기 전까지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초조함을 갖지 말고 마지막까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직 늦지 않았다는 여유의 마음가짐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게 좋다.

◇과목별 공부시간 균등하게=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수능 D-100’이라는 압박감에 조바심이 들어 취약한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수험생이 상당수 있다. 하지만 부족한 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너무 많은 투자를 하다가 자칫 성적에 자신 있던 과목의 점수가 하락할 우려도 있다. 수능 과목별 공부 시간을 가급적 균등하게 하고, 부족한 과목은 휴식시간을 줄여 투자하는 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꾸준히 학습을 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수시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중요한 학생의 경우 해당 과목에 집중하는 게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국어, 평소약점 위주로 학습=수능 70% 연계율의 수능에서 EBS 교재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지문이 연계 출제되는 국어는 지문에 어느 정도 익숙하냐에 따라 실전에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EBS 연계교재와 국어교과서 지문을 중심으로 어휘, 어법, 문학, 비문학 분야로 나눠 강·약점을 파악한 뒤 평소 약점 위주로 학습하는 게 효율적이다. 비문학은 단기간 성적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으나, 지문 내용을 요약해 파악하고 핵심 내용을 분석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실전과 같이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문항을 푸는 등 감각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 개념과 유형 ‘반복숙달’=수학은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21·29·39번 문제문항을 제외하고,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풀이 과정을 기록하고,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EBS 수능특강 교재를 통해 기본적인 중심 개념과 기본 문항, 유형을 반복 학습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본 문항들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는 걸 명심하자. 킬러 문항이 주로 나오는 단원들은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고, 수학 상위권인 경우 킬러 문항을 풀 수 있는 응용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영어, 실전을 방불케=영어 역시 국어와 마찬가지로 제한된 시간 내 얼마나 빨리 문제를 풀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목이다. EBS와 연계된 지문의 꾸준한 반복학습이 실전에서의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다소 쉬운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다. 지문 자체가 생소한 유형이 나오거나, 독해 문항이 복잡해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능처럼 시간에 맞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연계교재에 수록된 어휘를 익혀 실전에서 고난도로 출제되는 비연계 지문 문항 풀이에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

◇무더위 건강이 최우선=무더위 속에 수험생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시기가 여름방학이다. 체력이 소진되거나 쉽게 지칠 수 있어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과 대입 준비에 예민해진 수험생들은 부모들의 작은 행동과 불안해하는 마음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끝까지 신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