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직원 국외 연수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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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직원 국외 연수 실효성 의문”
“외부 위원 없이 셀프심사”
4년새 8배 이상 증가
2019년 07월 30일(화) 04:50
광주시교육청의 국외 연수 참가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심사는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외 연수 참가 인원은 2015년 20명→2016년 27명→2017년 54명→2018년 167명으로 4년 새 8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133명이 국외연수에 참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외 연수 심사 건수는 2017년 7건, 2018년 8건, 올해 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외여행 심사를 담당하는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의 경우 부교육감을 비롯해 국장, 과장 등 20명의 당연직 위원으로만 구성됐고, 외부위원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민모임 측은 “상당수 국외연수가 사업부서장의 내부위임 전결을 통해 허가 처리됐고, 외부 심사위원이 없어 공무원들 간 형식적인 ‘셀프심사’가 될 우려가 있다”며 “위촉직 민간위원을 확대하고 국외연수 계획·보고서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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