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직원 국외 연수 실효성 의문”
“외부 위원 없이 셀프심사”
4년새 8배 이상 증가
4년새 8배 이상 증가
광주시교육청의 국외 연수 참가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심사는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외 연수 참가 인원은 2015년 20명→2016년 27명→2017년 54명→2018년 167명으로 4년 새 8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133명이 국외연수에 참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외 연수 심사 건수는 2017년 7건, 2018년 8건, 올해 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외여행 심사를 담당하는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의 경우 부교육감을 비롯해 국장, 과장 등 20명의 당연직 위원으로만 구성됐고, 외부위원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민모임 측은 “상당수 국외연수가 사업부서장의 내부위임 전결을 통해 허가 처리됐고, 외부 심사위원이 없어 공무원들 간 형식적인 ‘셀프심사’가 될 우려가 있다”며 “위촉직 민간위원을 확대하고 국외연수 계획·보고서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29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외 연수 참가 인원은 2015년 20명→2016년 27명→2017년 54명→2018년 167명으로 4년 새 8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국외 연수 심사 건수는 2017년 7건, 2018년 8건, 올해 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외여행 심사를 담당하는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의 경우 부교육감을 비롯해 국장, 과장 등 20명의 당연직 위원으로만 구성됐고, 외부위원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민모임 측은 “상당수 국외연수가 사업부서장의 내부위임 전결을 통해 허가 처리됐고, 외부 심사위원이 없어 공무원들 간 형식적인 ‘셀프심사’가 될 우려가 있다”며 “위촉직 민간위원을 확대하고 국외연수 계획·보고서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