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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들 자치활동 역량 키운다
전남도교육청, 학생들 주도적 참여로 학교문제 해결
학교 현장 곳곳서 결실 … 지역별 학생연합회 행사도 열려
2019년 07월 30일(화) 04:50
전남지역 학생들이 자치활동 역량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교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교자치문화가 확산되면서 학교 현장 곳곳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를 마무리하는 7월 중 전남지역에서 학생자치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별 학생연합회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목포에서는 지난 15~16일 목포지역 중학교 학생회 임원 110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자치캠프가 열렸다. 학생회 임원들이 자신들의 학생회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로 청호중학교의 학생회 주도 세월호 추모 행사, 스승의 날 행사, SNS를 통한 선·후배간 소통 등이 타 학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여수에서는 초·중·고교별 학생연합회 워크숍이 열려 학생회 임원들이 각 학교의 활동을 발표하고, 중학생 임원들은 비슷한 학교들끼리 모둠을 만들어 2학기 활동을 함께 고민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순천에서는 지난 3일~19일까지 초·중 학생자치연합회 학생들과 담당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자치 분과활동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진행됐다. 12일에는 인안초에서 규모가 작은 초등학교 4~5개 학교의 학생임원이 모여 특성화된 ‘학생자치 분과활동’으로 맞춤형 학생회 네트워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 지역별 학생회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화순지역 학생연합회는 지난달 농번기를 맞아 농촌 현장을 찾아가 일손돕기를 추진했고, 보성 학생연합회도 지난 15일 보성읍 시가지에서 자연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특히 보성지역 학생연합회는 올해 4월부터 보성과 벌교, 2개 권역 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단위학교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는 등 조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연합회 활동이 학생들의 자치 역량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도교육청도 학생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장성에서는 ‘교육장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해 학생연합회원 및 학생자치 업무 담당자들이 지역 교육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주 학생연합회는 이달 11일~12일 열린 리더십 역량강화 캠프에서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익히기도 했다.

이밖에 전남학생교육원은 4월부터 5월까지 학생자치 교사 컨설턴트 양성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해 초·중등 교원 130여 명이 이수했다.

교육원은 지난 8일~12일 지역 초등학교 5곳에서 찾아가는 학생자치역량 키움 캠프를 운영했으며, 전남교육연수원도 연중 학생자치활동 원격 직무연수를 운영 중이다. 여름방학 중 학생자치 집합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달 학교의 필요에 따라 2억 2000만 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해 학생회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자치활동에 필요한 공간과 예산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학생자치 역량을 키워주는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