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KIA는 지금부터 시작”
시즌 초 손바닥 부상에 타격 페이스 잃어 전반기 37타점 아쉬운 성적
예비 FA·팀 주장·중심타자 책임 막중…“후반기 해결사로 돌아오겠다”
예비 FA·팀 주장·중심타자 책임 막중…“후반기 해결사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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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만 남은 전반기를 뒤로하고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후반기 ‘해결사’를 꿈꾼다.
안치홍의 2019시즌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팀을 대표하는 타자이자 주장, 그리고 ‘예비 FA’까지 해야 할 역할이 많다.
하지만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만 가득하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최다 타점을 넘어 역대 토종 2루수 최다타점(118)을 만들며 팀의 가장 믿을 만한 타자로 활약을 했다. 팀의 4번 타자로도 자리를 했지만 올 시즌에는 기회에 약한 모습이었다.
부상도 안치홍을 괴롭혔다. 파울타구에 맞아 다리를 다쳤고 이어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 인대를 다치면서 재활군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KBO 2019시즌은 18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각 팀 선수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오는 26일 후반기 일정을 맞게 된다.
안치홍은 “아쉬움만 남은 전반기였다”며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이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역시 가장 아쉬운 부분은 타점이다. 안치홍은 18일 경기 전까지 37타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초반 손바닥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하면서, 결과도 좋지 못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안치홍은 “아무래도 타점 부분이 가장 아쉽다. 처음 두 달 이상은 플라이도 제대로 못 쳤다”며 “그게 (손바닥이) 아픈 부분도 있었고 희생플라이도 제대로 못 치면서 심리적으로도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계속 이겨내려고 노력했었는데 아무래도 그 기간이 길다 보니까 잘 안 됐다”고 돌아봤다.
모처럼 상승세를 타려는 시점에 찾아온 부상도 아쉽다. 안치홍은 “다치기 전에 (타격감이) 좀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예민한 부분을 다쳤다. 약한 관절이다 보니까 그쪽으로 부상이 온 게 아쉽다”며 “매년 목표가 부상 없는 거라고 밝혔었는데 한 시즌을 그렇게 못해 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부상도 실력’이고 ‘프로는 결과’라는 게 안치홍의 생각이다. 그는 “프로는 경기장에 나와 시합을 하는 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어디가 안 좋고 그런 건 변명일 뿐이다”며 “행동과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걸 못했다. 그런 게 개인적으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시즌 중반 김주찬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 주장을 맡았지만 큰 부담은 없다. ‘솔선수범’으로 팀을 이끌면서 후반기 안팎에서 주장다운 역할을 하는 게 그의 목표다.
안치홍은 “앞에서 내가 먼저 나서서 하면 후배들도 따라올 것이고 선배들도 잘 도와주고 계신다”며 “선수들이 매 경기 이기려고 화이팅 하고 열심히 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후반기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안치홍의 2019시즌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팀을 대표하는 타자이자 주장, 그리고 ‘예비 FA’까지 해야 할 역할이 많다.
하지만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만 가득하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최다 타점을 넘어 역대 토종 2루수 최다타점(118)을 만들며 팀의 가장 믿을 만한 타자로 활약을 했다. 팀의 4번 타자로도 자리를 했지만 올 시즌에는 기회에 약한 모습이었다.
KBO 2019시즌은 18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각 팀 선수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오는 26일 후반기 일정을 맞게 된다.
안치홍은 “아쉬움만 남은 전반기였다”며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이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안치홍은 “아무래도 타점 부분이 가장 아쉽다. 처음 두 달 이상은 플라이도 제대로 못 쳤다”며 “그게 (손바닥이) 아픈 부분도 있었고 희생플라이도 제대로 못 치면서 심리적으로도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계속 이겨내려고 노력했었는데 아무래도 그 기간이 길다 보니까 잘 안 됐다”고 돌아봤다.
모처럼 상승세를 타려는 시점에 찾아온 부상도 아쉽다. 안치홍은 “다치기 전에 (타격감이) 좀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예민한 부분을 다쳤다. 약한 관절이다 보니까 그쪽으로 부상이 온 게 아쉽다”며 “매년 목표가 부상 없는 거라고 밝혔었는데 한 시즌을 그렇게 못해 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부상도 실력’이고 ‘프로는 결과’라는 게 안치홍의 생각이다. 그는 “프로는 경기장에 나와 시합을 하는 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어디가 안 좋고 그런 건 변명일 뿐이다”며 “행동과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걸 못했다. 그런 게 개인적으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시즌 중반 김주찬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 주장을 맡았지만 큰 부담은 없다. ‘솔선수범’으로 팀을 이끌면서 후반기 안팎에서 주장다운 역할을 하는 게 그의 목표다.
안치홍은 “앞에서 내가 먼저 나서서 하면 후배들도 따라올 것이고 선배들도 잘 도와주고 계신다”며 “선수들이 매 경기 이기려고 화이팅 하고 열심히 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후반기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