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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수영 축제’ 성공 시민 참여에 달렸다
2019년 07월 11일(목) 04:50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일 선수촌 개촌 이후 세계 각국 선수단이 광주에 속속 도착해 종목별 경기장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하면서 대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국 가운데 194개국에서 7507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 이 가운데 선수는 2639명, 임원은 155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당초 수영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열리는 만큼 흥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예상과 달리 개막 전부터 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개최지 결정 이후 6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가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덕분이다. 이번 대회의 에산은 2244억 원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5.2%,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1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조직위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처럼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번 대회는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성공 개최 여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에 달려 있다.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1만200여 명의 시민 서포터즈가 그 첨병이다.

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나눔과 연대, 대동의 광주 공동체 정신과 남도 특유의 후덕한 인심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대회 기간 중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이나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협조하고 불법 주차나 음주 운전, 불법 현수막 없는 ‘3무 광주’ 실천에도 앞장서 품격 있는 시민 의식을 보여주자. 또한 시민 모두가 남도의 맛과 멋, 호남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대사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U대회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