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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완지구 중학교 입학생 집 가까운 학교 간다
고실중학교 개교 25개 학급 816명 정원…과밀학급 ‘숨통’
서부지원청, 통학거리 등 고려 학교 배정 기준 변경
어등초·하남초 병설 유치원 9월 개원…각 2개 학급 50명
2019년 06월 25일(화) 04:50
내년부터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는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 내 중학교 입학 배정이 바뀌게 된다.

중학교 하나가 신설되고, 정해진 중학교로만 입학할 수 있었던 기존 중학교 배정 기준도 바뀐다.

24일 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서부교육지원청은 수완지구 내 중학교 수용 여건 변화에 따라 2020학년도 이후 중학교 입학 배정 방식을 개선한다.

이는 광주지역 대규모 택지지구인 수완지구에 중학교가 신설됨에 따라 중학생 수용 여건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학급당 학생수를 낮춰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지원청의 설명이다.

우선 내년 1월 수완지구 내 일반 교실 24실을 포함해 117실, 부지 1만2997㎡, 건축 면적 3718㎡, 연면적 1만1553㎡ 규모의 ‘고실중학교’가 준공된다. 일반 24학급, 특수 1학급 등 학생 정원은 816명으로,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게 된다. 고실중이 개교하면 수완지구 내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실중 개교로 인해 2020학년도부터 정해진 중학교로만 진학했던 입학 배정 기준도 변화하게 된다.

수완지구 내 7개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고실중을 제외한 4개 중학교로 진학했었다. 고실초와 성덕초 졸업생은 성덕중으로만 진학했고, 은빛초와 신가초는 수완중, 새별초와 장덕초는 장덕중, 수완초는 수완하나중으로 입학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지원청이 중학교 입학 배정 기준에 변화를 주면서 수완지구 7개 초등학교는 각각 2~3개 중학교로 분산 배정된다. 학생들의 통학거리를 고려해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통학거리가 1.5㎞ 내외인 가까운 중학교로 배정하고, 재학생 수 규모에 따라 적절한 분산 배치를 위해 각 초등학교당 2~3개 중학교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설되는 고실중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이 중학교로 배정되는 각 초등학교 학생 수를 비슷한 규모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수완지구 각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학교 입학 배정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접수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향후 중학교 입학 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실중이 개교하면서 수완지구 내 과밀학급 문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학거리와 학생들의 적응문제 등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중학교 입학 배정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에 어등초등학교와 하남중앙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오는 9월 개원한다. 유치원당 2개 학급, 정원 50명 규모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