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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 “생일날 1군 경기 뛰는 건 처음” 박찬호, 팬들 축하노래에 감동
2019년 06월 06일(목) 04:50
▲함평 아니다 = 5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성훈 타격 코치가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전날 1군에 등록된 백용환에게도 공을 던져준 정성훈 코치는 훈련이 끝난 뒤 “여기 함평 아니다”며 웃었다. 이에 백용환도 “공이 쭉 안 나간다”고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함평 챌린저스 필드와 달리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생각보다 공이 많이 나가지 않는다는 게 그들의 이야기였다. 올 시즌 지도자로 변신한 정 코치는 시즌 초반 함평에서 백용환을 지도했었다. 정 코치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지난 5월 17일 퓨처스리그에서 1군으로 올라왔다.

▲부러웠어요 = 특별한 생일을 보낸 박찬호다. 두산과의 홈경기가 열린 5일은 박찬호의 생일이었다. 훈련 시간에 박찬호는 “생일 날 1군 경기 뛰는 건 처음일 것이다. 예전에는 벤치 멤버였다”며 “(장)지수가 너무 부러웠다. 나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신인 첫해에 경험했다”고 웃었다. 박찬호가 부러워 한 장면은 지난 5월 25일에 나왔다. 이날 생일이었던 고졸 루키 장지수는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그리고 그가 마운드에서 서자 관중석의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장지수를 부러워했던 박찬호도 홈에서 생일을 맞았고, 이날 타석에서 팬들의 축하 노래를 들었다.

▲소원이 생겼는데 = 2019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이 발표된 5일. 처음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후보가 된 소감은 같았지만 팬투표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베스트 멤버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결정된다. 올스타전을 향한 가장 큰 욕심을 보인 이는 하준영이었다. 하준영은 “평생 소원이다”며 팬들의 투표를 부탁했다. 앞서 “열심히 하겠다. 열심히 하면 뭔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던 한승택은 하준영의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소원이 생겼는데. 올스타전 가는 게 소원인 것 같다”고 말을 바꿔 후배를 웃겼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