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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성황
2019년 05월 27일(월) 14:57
학교간 협력교육과정으로 광주 서강고에서 진행 중인 고급물리 과정에서 참여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소인수 과목, 학생의 진로 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심화 과목 등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이웃학교와 협력해 개설·운영하는 것이다. 학교의 벽을 넘어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고교학점제 기반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으로 광주 서강고등학교를 비롯한 27개 거점학교에서 고등학생 790명을 대상으로 57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과학실험, 물리실험, 화학실험 등 다양한 실험과목과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등 전문교과도 마련돼 있다. 또 시창·청음, 합주, 체력운동, 체육탐구 등 예술·체육 관련 과목과 아랍어Ⅰ, 스페인어Ⅰ, 공중보건, 컴퓨터게임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과목이 개설됐다.

비슷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또래 친구들과 모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진로 역시 확고해진다는 게 참여 학생들의 반응이다.

학생들은 각 거점학교에서 수요일 방과 후 시간과 토요일 오전 시간에 모여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은 지난 2016년 3개 과목으로 처음 개설돼 지난해 1학기 37개 과목이 운영됐다. 올해는 57개 과목이 운영돼 지난해보다 54% 증가했다.

이는 학생 수강신청이 증가하는 등 호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2학기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은 8월 중순부터 강좌 개설 승인 및 수강 신청이 이뤄져 9월부터 수업이 운영될 계획이다. 2학기에도 50여 과목이 개설될 전망이다.

최동림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과장은 “학교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개설되지 못하는 과목을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빛고을고, 전남고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스튜디오를 구축, 2학기부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한 실시간·쌍방향 수업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