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카약 타고 옥수수 따고 심신이 쑥쑥 놀면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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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카약 타고 옥수수 따고 심신이 쑥쑥 놀면서 배운다
8월 방학 가볼만한 체험여행지
2014년 08월 07일(목) 00:00
방학을 지루하게 보낼 수 없다. 자연 속에서 더위를 이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체험 여행지가 기다린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비봉내 마을 대숲 산책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여름 방학이다. 물놀이를 하고, 옥수수를 따고, 인절미를 만들어보고…. 다양한 체험여행을 하면서 방학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푸른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쑥쑥 키워보자.



◇충주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물놀이의 계절이다. 한반도의 중심, 충주에서 여름방학을 알토란같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체험 공간이 많다.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에서는 카약, 둥둥바이크, 드래곤보트, 딩기요트 등 신나는 수상 레저 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탄금호의 푸른 물결을 헤치며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이다.

녹음 가득한 곳에서의 체험도 있다. 문성자연휴양림의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는 초록 숲을 헤치며 올라가는 모노레일도 타고, 아기자기한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햇살아래체험농장은 귀여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공예 체험과 농산물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펜션과 오토캠핑장, 글램핑장이 갖춰져 있어 하룻밤 머물기에 좋다. 꿀벌을 테마로 꾸민 충주하니마을은 벌을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산골 마을이다.

(문의: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6742)

◇경남 사천시 곤양면 상정마을길, 비봉내마을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거운 태양도 잊을 만큼 신나게 놀아보자. 냇가에서 뗏목을 타고, 다슬기를 줍고, 피라미를 잡다 보면 어느덧 긴 여름해가 넘어간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들이 있다. 비봉내마을에서는 대숲 산책과 대나무 공예, 뗏목 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을 할 수 있다.

바리안마을에서는 맑은 개울에서 피라미를 잡고 삼베체험관에서 삼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초량다슬기마을은 다슬기 잡기와 뗏목 타기, 농사 체험이 흥미롭다. 냇가에서 하는 체험이 많아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법당 뒤편에 넓게 펼쳐진 차 밭이 인상적인 다솔사, 야경이 근사한 삼천포대교, 마을 안에 꼭꼭 숨은 대방진 굴항, ‘별주부전’의 무대인 비토섬,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도 함께 찾아봐야 할 사천의 명소다. (문의: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

◇경북 영덕군 축산면 차유길, 차유어촌체험마을

영덕에는 아기자기한 체험여행이 가득하다. 바다, 흙, 바람 등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공간이 곳곳 위치한 보물창고. 갯비린내 나는 포구 마을에서, 한옥이 어우러진 농촌체험마을에서 즐거운 여름방학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영덕 블루로드와 이어지는 축산면 차유어촌체험마을은 대게 원조비가 있는 곳이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고동 따개비 체험과 통발 체험, 풍등 체험 등을 하며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수백 년 된 기와집이 옹기종기 들어선 나라골보리말에서는 한옥과 농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마을에는 옛 종가 10여 채가 남아 있고, 옥수수·복숭아 따기, 당나귀 타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람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와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 등 한여름 색다른 체험이 기다린다.

(문의: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33)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산내들체험마을

산, 강 계곡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이 가평을 대표한다. 천혜의 환경 속 신나는 체험거리 가득한 여행지. 산내들체험마을, 초롱이둥지마을, 반딧불마을 등에 마련된 여름 프로그램은 10가지 이상이 넘는다.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면 산내들체험마을이 제격이다. 폐교된 목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짚라인, 승마, 사륜 오토바이, 물놀이 등 레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가평군 최남단의 초롱이둥지마을에 가면 편백 숲에서 삼림욕하며 나무의 기운을 받고, 숲을 배울 수 있다. 옥수수 따기, 쇠여물 주기, 인절미 만들기 등 반딧물 마을의 다양한 농촌 체험도 준비되었다. 가평에 가면 명지계곡에서 탁족을 하며 더위를 쫓고, 쁘띠프랑스에서 유럽의 향기를 느끼며, 산속 호명호수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산내들체험마을 031-582-5041, 초롱이둥지마을 031-584-9959, 반딧불마을 031-585-8556)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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