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전시·공연예술 총감독 선임 … 개관 준비 활력
콘텐츠 구축 넘어야 할 산 아직 많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의 전시·공연예술 총감독이 4일 위촉돼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콘텐츠)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은 문화전당의 순항 여부를 좌우할 핵심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문화전당 전시예술감독에 이영철 전 아시아문화개발원장, 공연예술감독에 김성희 계원예술대 조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돌연 사임했던 프리 라이젠(61·Frie Leysen) 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 감독의 공백을 메우고 오는 2015년 개관할 문화전당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한다.
이 감독은 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교류원·정보원·창조원·아시아문화원 전시업무를, 김 감독은 아시아예술극장의 메가 브랜드 공연물 제작, 해외 초청공연 등 업무를 맡게된다.
두 감독에게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업무의 지표가 될 문화전당 콘텐츠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다. 올초 아시아문화개발원에서 마련한 문화전당 개관 콘텐츠 종합계획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등 현재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진행 중이다.
이들 감독은 향후 자신들과 호흡을 맞춰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제작할 큐레이터 등 전문인력을 선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공연부문에서는 지난해 프리 라이젠의 돌연 사퇴로 사실상 아시아예술극장의 실무가 상당기간 차질을 빚은 탓에 메가 브랜드 공연물 제작 일정이 촉박하다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물을 만드는 데는 최소 2∼3년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오는 2015년 개관에 맞춰 공연물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전당을 운용할 전담인력이 없다는 점은 구조적인 문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두 감독의 업무를 보좌하도록 현 아시아문화개발원 인력들을 운용할 계획이다. 문화전당 전담인력이 없는 상황을 감안한 임시조치인 것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관계자는 “현 상황에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문화전당 전시·공연 책임자들이 위촉된 만큼 개관 준비 업무는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문화전당 전시예술감독에 이영철 전 아시아문화개발원장, 공연예술감독에 김성희 계원예술대 조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돌연 사임했던 프리 라이젠(61·Frie Leysen) 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 감독의 공백을 메우고 오는 2015년 개관할 문화전당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한다.
두 감독에게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업무의 지표가 될 문화전당 콘텐츠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다. 올초 아시아문화개발원에서 마련한 문화전당 개관 콘텐츠 종합계획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등 현재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진행 중이다.
공연부문에서는 지난해 프리 라이젠의 돌연 사퇴로 사실상 아시아예술극장의 실무가 상당기간 차질을 빚은 탓에 메가 브랜드 공연물 제작 일정이 촉박하다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물을 만드는 데는 최소 2∼3년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오는 2015년 개관에 맞춰 공연물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전당을 운용할 전담인력이 없다는 점은 구조적인 문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두 감독의 업무를 보좌하도록 현 아시아문화개발원 인력들을 운용할 계획이다. 문화전당 전담인력이 없는 상황을 감안한 임시조치인 것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관계자는 “현 상황에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문화전당 전시·공연 책임자들이 위촉된 만큼 개관 준비 업무는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