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복합공간 실내벽화 프로젝트 성료
광양 지역 자원 모티브로 색채중심 구성 완료
2026년 03월 04일(수) 12:05
광양가 지난 28일까지 예담창고에서 ‘청년복합공간 실내벽화(드로잉) 프로젝트(connection-드로잉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 청년들이 직접 붓을 들고 지역의 상징을 담아낸 ‘실내벽화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년이 공간의 이용자를 넘어 조성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광양읍 예담창고(광양시 읍성1길 32)에서 ‘청년복합공간 실내벽화(드로잉) 프로젝트(connection-드로잉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월 개관을 앞둔 청년복합공간을 청년 스스로 채워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벽화는 광양의 지역 자원을 모티브로 한 색채 중심의 구성으로 완성됐다. 푸른 바다를 품은 광양만, 봄의 정취를 상징하는 광양매화마을, 도시의 든든한 배경인 백운산, 산업 도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그리고 따뜻한 햇살의 이미지를 색으로 풀어내며 광양의 현재와 미래를 한 화면에 담아냈다. 각각의 색은 자연과 산업, 사람과 희망을 연결하는 상징으로 표현돼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에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더했다.

이번 작업에는 청년 작가 박하나 씨를 비롯해 광양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과 지역 청년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대형 화면을 함께 완성하는 협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미술 경험이 없는 청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처음 붓을 잡는 이들도 부담 없이 작업에 동참했다.

프로젝트가 열린 예담창고는 청년복합공간 내 교육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창업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실습공간인 ‘달그락 청년공작소’와 연계해 교육에서 실습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지원한다. 단순한 강의장이 아닌, 아이디어가 실현으로 이어지는 실천의 장으로 기능하게 된다.

참여한 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은 “광양을 상징하는 색과 요소를 직접 벽화에 담아내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느꼈다”며 “이 공간이 청년들의 활동과 도전을 응원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함께 그림을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협업의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공간을 단순히 이용하는 것을 넘어 조성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청년 간 교류와 협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복합공간이 지역 청년 교류의 거점이자 협업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년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광양시는 교육과 실습, 주거 기반과 지역살이 체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이 직접 그린 벽화는 이제 단순한 그림을 넘어, 광양 청년정책의 방향을 상징하는 메시지가 됐다. 지역의 색을 입은 공간에서 청년들의 도전과 연결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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