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검은 화요일’ 7%대 급락…중동분쟁에 5800선 붕괴
외국인 투자자 자금 탈출 러시
코스닥도 5% 하락…‘공포지수’ 상승
코스닥도 5% 하락…‘공포지수’ 상승
![]() /클립아트코리아 |
미국과 이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동 전쟁’ 여파로 올 들어 쾌속질주하던 코스피가 5800선 밑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코스피는 개장 70주년을 맞은 한국 증시 역사상 10번째로 큰 하락폭을, 코스피 공포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인 10%대 상승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2.22포인트(p) 내린 5791.91에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급락은 미국-이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6165.15로 전장보다 78.98p 하락 출발한 뒤 잠시 6180.4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원대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하며 잠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하면서 6100·6000·5900·5800선이 연이어 빠르게 무너졌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낮 12시 5분께 코스피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급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하락세를 1분 이상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890.05로 전일 종가 대비 47.75p(5.09%) 하락한 상황이었다.
이날 개인은 5조 797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 1460억원, 891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33% 수준을 차지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19만 5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88%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11.50% 하락한 93만 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55.08p(-4.62%) 내린 1137.7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3억원, 2203억원을 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7585억원을 매도했다.
올 들어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온 한국 증시가 처음으로 대폭락하면서 ‘공포지수’도 극에 달했다.
한국형 공포지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56.82로 출발해 장중 59.90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3월 24일(62.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2.22포인트(p) 내린 5791.91에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급락은 미국-이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하면서 6100·6000·5900·5800선이 연이어 빠르게 무너졌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낮 12시 5분께 코스피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급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하락세를 1분 이상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890.05로 전일 종가 대비 47.75p(5.09%) 하락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33% 수준을 차지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19만 5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88%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11.50% 하락한 93만 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55.08p(-4.62%) 내린 1137.7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3억원, 2203억원을 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7585억원을 매도했다.
올 들어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온 한국 증시가 처음으로 대폭락하면서 ‘공포지수’도 극에 달했다.
한국형 공포지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56.82로 출발해 장중 59.90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3월 24일(62.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