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따로 출근 따로…광주 남구 57.8%·무안 38.2%
지난해 지역별 고용조사 타지역 통근 비율
혁신도시 인근 남구, 전국 50위권에 들어
전남, 무안·순천·목포 등 타지역 취업 많아
광주 인근 함평, 타지역 통근비율 3년새 2배
2026년 02월 26일(목) 17:40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절반이 넘는 광주 동구와 남구 주민이 다른 시·군·구로 출근하고, 전남에서는 무안·순천 거주민의 타지역 출근비율이 높았다.

26일 국가데이터처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광주·전남에서 다른 시·군·구 통근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남구(57.8%)·전남 무안(38.2%)으로 나타났다. 나주 혁신도시 등과 가까운 광주 남구에 사는 취업자 10만9000명 가운데 57.8% 비율인 6만3000명은 다른 시·군·구로 통근했다.

남구는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통계를 낸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타지역 통근자 비율 50위권에 들었다. 남구에 이어 동구 50.8%(5만9000명 중 3만명), 서구 44.6%(14만8000명 중 6만6000명), 북구 41.9%(23만4000명 중 9만8000명) 등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광산구는 취업자 22만3000명 중 타지역 통근자 비율이 33.2%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나머지 66.8%(14만9000명)는 자신이 사는 광산구에서 일하고 있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타지역 통근자 비율이 높은 곳은 전남도청사가 있는 무안으로 취업자 5만5000명의 38.2%인 2만1000명이 다른 지역에 출·퇴근했다.

순천 29.0%, 목포 27.4%, 나주 20.6% 등 시(市) 지역이 뒤를 이었고, 광주 인근 화순 18.2%, 장성 17.4%, 담양 16.7% 등 비율도 높았다. 전남의 대표적 공업도시인 여수의 타지역 통근자 비율은 1.4%에 그쳤다. 남단부에 있는 완도, 진도, 신안과 구례 등 취업자 대부분은 거주지역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동구와 서구가 3년 전보다 타지역 통근 취업자 비율이 각각 2.6%포인트, 0.3%포인트 증가했다. 북구와 광산구, 남구는 각각 3.3%포인트, 3.3%포인트, 3.1%포인트 줄었다.

함평은 3년 새 타지역 통근자 비율이 6.2%포인트(5.6%→11.8%) 늘어 2배 가까이 뛰었다.

무안(5.5%포인트)과 보성(4.5%포인트), 순천(4.3%포인트), 고흥(2.8%포인트), 나주(0.3%포인트), 장흥(0.2%포인트)도 사는 지역과 일하는 지역 비율의 격차가 벌어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72095200796063006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26일 2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