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행사 슬로건 ‘오월의 꽃, 오늘의 빛’
3월 4일 공식 출범식…3월 12일까지 시민참여 공모
2026년 02월 25일(수) 20:40
지난해 진행된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광주일보 자료사진>
올해 제46주년 5·18민주항쟁 기념행사가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주제로 열린다.

25일 5·18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제46주년 5·18민주항쟁 기념행사의 공식 슬로건을 발표하고 행사위 출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슬로건 ‘오월의 꽃, 오늘의 빛’에는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를 ‘꽃’에 비유하고, 그 정신을 현재의 민주주의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늘의 빛’은 12·3 내란 사태 이후 다시 확인된 광장의 기억과 시민의 역할을 의미한다고 행사위는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민참여사업’ 공모도 시작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3월 12일까지로, 5인 이상인 전국의 단체나 모임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일상으로 확장·실현되는 오월 민주주의’, ‘연대·돌봄·평등·참여·다양성 등 오월이 꿈꿨던 대동 세상’, ‘내란과 비상시국 이후 펼쳐질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과 표상’ 등이다. 체험, 기획, 공연, 전시, 학술 등 형식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에는 건당 300만원 내외의 사업비와 홍보 지원 등을 제공한다.

행사위는 같은 기간 ‘청년PM’도 공모한다. 청년PM은 청년 주도의 기획사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맡게 되며, 선정된 1명에게는 청년기획부문 사업비 3000만원이 지원된다. 1980년 이후 출생자(46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민참여사업, 청년PM 공모 신청은 행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공모 결과는 오는 3월 18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위는 오는 3월 4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제46주년 5·18민주항쟁기념행사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경종 행사위 상임위원장은 “민주화운동이 46년을 맞았다. 80년 당시 태어난 아이가 46살이 된 것이다”며 “5·18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절반을 넘은 지금, 12·3비상계엄 이후 내란을 저지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오월정신과 연대하고 계승해 나가는 모습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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