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만나는 발레…광주시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3월 27~2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발레살롱콘서트 #Ⅰ 몸으로 펼치는 동화발레’
2026년 02월 25일(수) 10:35
광주시립발레단 지난 공연 모습.<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동화 속 공주가 무대 위에서 몸짓으로 다시 깨어난다. 광주시립발레단이 차이콥스키의 선율 위에 클래식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동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만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3월 27일 오후 7시 30분과 28일 오후 3시·7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기획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발레살롱콘서트 #Ⅰ 몸으로 펼치는 동화발레’의 첫 번째 무대다. 발레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해,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은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고전 발레다. 요정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오로라 공주는 마녀의 저주로 긴 잠에 빠지고, 시간이 흐른 뒤 왕자의 등장으로 다시 눈을 뜬다. 선과 악의 대비, 사랑과 희망이라는 주제를 담은 작품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클래식 발레를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무대는 춤에 나레이션과 영상 연출을 더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해설이 장면의 배경과 인물의 감정을 설명하며, 영상은 공간과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보완한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이어지며 관객은 마치 동화를 읽듯 발레를 감상할 수 있다.

시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객 등 다양한 세대가 발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야기 중심의 구성과 시각적 연출을 통해 발레의 흐름과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립발레단 강유빈 홍보담당은 “춤과 해설, 영상을 결합해 관객이 작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동화를 몸으로 만나는 경험을 통해 관객들이 발레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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