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나는 절로, 선운사’
3월28~29일 천년고찰 고창 선운사서
가명 부르고 법복 입고 다채로운 만남
호남권 20~30대 미혼남녀 20명 선발
2026년 02월 24일(화) 16:40
오는 3월28일부터 1박 2일간 고창 선운사에서 미혼남녀의 뜻깊은 만남을 위한 ‘나는 절로, 선운사’가 진행된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모습.<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붉은 동백이 아름다운 3월 말, 천년고찰 고창 선운사에서 소중한 인연을 찾는 ‘나는 절로, 선운사’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다음 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고창 선운사에서 호남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나는 절로, 선운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 달 5일 오후 5시까지 재단 홈페이지에 오른 구글폼을 통해 받는다.

이번에는 종교에 상관없이 20~30대 호남권 거주자로 대상을 좁혀 행사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템플스테이와 만남이 어우러진 ‘나는 절로’는 지난 2년간 전국 미혼남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음 달 말에는 선운사를 에워싼 도솔산의 빼어난 풍경 아래 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진중한 인연을 찾게 된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 법복을 입고 가명을 쓰며 자유로운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10분마다 상대를 바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일대일 차담과 톡톡 튀는 자기소개 등이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나는 절로’의 전신인 ‘만남 템플스테이’ 등을 2013년부터 총 48차례 진행해왔다.

2023년 11월부터 시작한 ‘나는 절로’는 총 14회에 1만1368명이 신청했다. 인연을 맺은 참가자는 163쌍 가운데 69쌍에 달한다. 지난해 두 쌍이 백년가약을 맺었고, 올해도 2쌍의 부부를 배출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11월 장성 백양사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남녀 각 10명 선정하는 데 총 947명이 지원해 47.3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백양사 편에서는 7쌍(14명)이 탄생했다.

유철주 재단 기획홍보전문위원은 “접수 첫날인 23일부터 호남권 거주 2030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 기반으로 처음 진행하는 선운사 편에서 삶을 함께할 인연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71918800795962007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24일 20: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