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광주 북구청장 선거 불붙었다…김대원 예비후보 첫 출사표
광주역 인근 청사 신축 및 기존 부지 국회도서관 분관 유치 약속
“상습 침수 서방천 복원하고 중앙 정치 경험 살려 지역 발전 견인”
2026년 02월 23일(월) 10:55
김대원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현역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10여명의 입지자가 난립하며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청장 선거전에 김대원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운영위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대원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2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감소와 짙은 경기 침체, 기후 위기 등 북구가 직면한 복합적인 난제들을 도약의 기회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고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

이날 김 예비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핵심 공약은 고질적인 상습 침수 구역인 서방천의 생태 복원 프로젝트와 지은 지 오래돼 낡고 비좁은 북구청사의 신축 이전이다.

특히 그는 신청사를 침체된 광주역 주변 구도심 일대로 옮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다채로운 문화 인프라 확충의 마중물로 삼고, 이를 통해 무너진 골목 상권 회복과 도시재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뚜렷한 청사진을 내놨다.

비어 있게 될 기존 청사 건물에는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주민들을 위한 지식과 문화의 요람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세부 계획도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지역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광주시·전남도 행정통합 흐름에 발맞춰 북구를 남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성장 거점으로 키워내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타 후보군보다 한발 앞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기선 제압에 나선 그는 탄탄한 중앙 무대 인맥과 정치 경험을 자신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무기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낸 굵직한 이력을 바탕으로, 꽉 막힌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중앙정부와 매끄럽게 소통하는 든든한 가교 구실을 하겠다는 각오다.

김 예비후보는 “북구는 예로부터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명실상부한 광주의 첫 관문이었다”며 “과거의 찬란했던 명성과 활력을 온전히 되찾는 데 제 모든 사활을 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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