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도세 중과 의지에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주택경기전망 개선
광주 25.5p·전남 13.3p…비수도권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
![]() 2026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의지에 따라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주택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서울 주요 지역의 수요가 인천·경기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6.0p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미만이면 하강 전망을 나타낸다.
광역시 중 광주는 25.5p(69.5→95.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울산 24.6p(94.1→118.7), 대구 7.4p(85.1→92.5), 세종 6.6p(100.0→106.6), 대전 5.6p(88.8→94.4) 순으로 올랐다. 부산은 8.1p(95.6→87.5) 하락했다.
도 지역은 충북 27.3p(63.6→90.9), 제주 21.7p(62.5→84.2), 경남 21.5p(78.5→100.0), 충남 20.9p(66.6→87.5), 경북 20.8p(73.3→94.1), 강원 19.1p(66.6→85.7), 전북 17.8p(75.0→92.8), 전남 13.3p(63.6→76.9)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11.9p(95.4→107.3) 올랐으며 경기 16.5p(92.5→109.0), 인천 13.4p(86.6→100.0), 서울 5.7p(107.3→113.0)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은 감소하며 거래 위축이 이어지고 있지만 매매가 상승세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강남권 고가 주택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와 피로감 때문에 관망세로 전환된 반면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와 실수요자 추격매수로 서울 평균을 웃도는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온기가 지방 대도시와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주택 사업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주산연은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는 점을 들어 매물 잠김 심화,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의 급매물 출회 가능성 등을 예상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는 지방 주택시장에 양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규제 회피를 위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화돼 지방 자산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자본 재배치 현상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6.0p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광역시 중 광주는 25.5p(69.5→95.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울산 24.6p(94.1→118.7), 대구 7.4p(85.1→92.5), 세종 6.6p(100.0→106.6), 대전 5.6p(88.8→94.4) 순으로 올랐다. 부산은 8.1p(95.6→87.5) 하락했다.
도 지역은 충북 27.3p(63.6→90.9), 제주 21.7p(62.5→84.2), 경남 21.5p(78.5→100.0), 충남 20.9p(66.6→87.5), 경북 20.8p(73.3→94.1), 강원 19.1p(66.6→85.7), 전북 17.8p(75.0→92.8), 전남 13.3p(63.6→76.9)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은 감소하며 거래 위축이 이어지고 있지만 매매가 상승세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강남권 고가 주택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와 피로감 때문에 관망세로 전환된 반면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와 실수요자 추격매수로 서울 평균을 웃도는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온기가 지방 대도시와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주택 사업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주산연은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는 점을 들어 매물 잠김 심화,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의 급매물 출회 가능성 등을 예상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는 지방 주택시장에 양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규제 회피를 위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화돼 지방 자산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자본 재배치 현상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