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무죄’ 송영길, 민주 복당 신청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의지…정치 행보 관심
2026년 02월 18일(수) 21:00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송영길<사진> 소나무당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나무당 해산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선언한 그가 당적 회복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송 대표는 18일 광주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정식으로 복당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당 절차를 거쳐 당원이 되는 것이 먼저이고 이후 당 지도부와 충분히 상의해서 향후 행보를 정하는 것이 맞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천 계양을 출마를 확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다소 앞서 나간 해석”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최종 목적지는 국회”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역 정가 일각에서 제기된 광주시와 전남도 행정통합 단체장 등판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송 대표가 당에 복귀하면서 곧바로 정치 일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는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대표의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 파일과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관련 압수물들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며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당내 선거 과정에서 665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비롯해 먹사연을 통해 8억 6300만 원의 불법 자금을 챙긴 혐의,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4000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이 모두 무죄로 뒤집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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