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광주 인력 수요 26만명…돌봄·보건 ‘쏠림’
광주인자위 인력·훈련 수급 분석 결과
간호사·보육교사 훈련공급 미달…인력 미스매치 심화
2026년 02월 05일(목) 19:00
올해 광주지역에서 필요한 인력 중 돌봄·보건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광주인자위)는 5일 ‘2025년도 광주지역 인력·훈련 수급분석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5인 이상 사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광주지역 전체 인력수요 전망치는 26만 4629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경영지원 사무원’이 2만 1871명(8.3%)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서비스 종사자(1만 8583명·7.0%), 간호사(1만 5349명·5.8%), 청소·방역·가사서비스원(1만 4848명·5.6%), 제조 단순종사자(1만 3086명·4.9%)이 뒤를 이었다.

직업훈련 수요는 구직자 대상 양성훈련과 재직자 향상훈련 모두 돌봄서비스 직종에 집중됐다.

양성훈련 수요의 17.2%, 향상훈련 수요의 17.3%가 돌봄서비스 종사자로 나타나 휴먼서비스 분야 인력 양성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간호사와 보육교사 등 보건·복지 직종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문제는 수요 대비 훈련 공급 부족이다. 수급 분석 결과, 양성훈련에서는 간호사가 1056명으로 가장 큰 부족이 예상됐고, 보육교사(762명), 전기·전자 부품 생산기계 조작원(605명) 순으로 공급이 모자랄 것으로 나타났다. 향상훈련에서는 돌봄서비스 종사자가 2124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인력 부조화(미스매치)가 가장 심각한 직종으로 꼽혔다.

광주인자위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올해 집중 육성할 ‘우선공급 훈련직종’ 50개를 선정했다. 양성훈련 29개, 향상훈련 21개 직종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 직종과 제조 숙련 기술, 보건·돌봄 필수 서비스 분야 등을 포함했다.

인자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가전 제조 등 주력 산업과 보건·복지 분야 맞춤형 훈련 과정을 집중 개발해 지역 일자리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형 광주인자위 사무처장은 “숙련 인력 부족이 심각한 보건·복지 분야와 이동 수단·가전 제조 분야의 전략적 훈련 확대를 통해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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