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 철도여행’ 전남 외면…10명 중 1명만 방문
보성 1만1181명 ‘전국 8번째’…장흥 0명 등 지역별 격차 극명
코레일 “상품 자체 문제 없어”…전남 매력 알릴 대책 마련 시급
코레일 “상품 자체 문제 없어”…전남 매력 알릴 대책 마련 시급
![]() /클립아트코리아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여행상품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정작 전남 지역 관광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누적 이용객이 출시 1년 반 만에 26만명을 돌파했음에도 전남 지역을 찾은 이용객은 10% 수준인 2만여명에 불과했다. 장흥의 경우 코레일 여행상품으로 찾은 이용객이 전무했다.
29일 코레일이 공개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처음 출시된 이후 1년 5개월 동안 전국에서 26만 3948명이 이용했지만 협약을 맺은 전남 9개 지역으로 온 관광객은 10% 수준인 2만6924명에 그쳤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의 전남의 매력적 관광 여건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열차 승차권을 50% 할인받아 전국 42개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남에서는 강진·고흥·곡성·구례·보성·장성·장흥·함평·해남군 등 9개 지자체가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관련 상품을 운영했다.
여행자가 인구감소지역으로 가는 열차 왕복편(50% 할인)을 선택한 후, 해당 지역의 숙박이나 렌터카 중 하나를 고르고 관광지 입장권을 선택 결합하는 형태로 직접 여행패키지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북 영동(2만7095명), 전북 남원(2만4523명), 경남 밀양(2만3119명) 등의 순이었고 여행상품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825억원으로 추산된다는 게 코레일측 분석이다.
특히 코레일은 전남 9개 지역에서 발생한 생산유발효과를 총 75억4992만384원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국 전체 효과(825억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협약을 맺은 9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 보성의 경우 여행상품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1181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은 6309명, 함평은 3876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협약을 맺은 곡성은 3664명이 찾아왔다.
반면 강진은 730명, 구례 375명, 해남 553명, 고흥은 236명에 그쳤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상품을 운영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용객이 턱없이 적었던 상황이다. 장흥의 경우 단 한명의 이용객도 찾지 않는 등 철저하게 외면을 받아 원인과 대책 마련 등이 절실하다. 장흥군의 관심 부재로 다른 지역과 달리 시티투어나 관광택시 등의 연계 서비스에 대한 예산 지원도 없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코레일 관계자는 “보성의 경우 전국 42개 지역 중 이용객 수가 8번째로 많은 곳”이라며 “철도여행 서비스 자체는 지역별 차이가 없는 만큼, 장흥의 경우 지리적 특성이나 지역 내 콘텐츠 차이로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철도 여행상품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하려고 하지만 계속 삭감된 상태”라며 “예산이 편성되면 홍보도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전국 누적 이용객이 출시 1년 반 만에 26만명을 돌파했음에도 전남 지역을 찾은 이용객은 10% 수준인 2만여명에 불과했다. 장흥의 경우 코레일 여행상품으로 찾은 이용객이 전무했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의 전남의 매력적 관광 여건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열차 승차권을 50% 할인받아 전국 42개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남에서는 강진·고흥·곡성·구례·보성·장성·장흥·함평·해남군 등 9개 지자체가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관련 상품을 운영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북 영동(2만7095명), 전북 남원(2만4523명), 경남 밀양(2만3119명) 등의 순이었고 여행상품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825억원으로 추산된다는 게 코레일측 분석이다.
특히 코레일은 전남 9개 지역에서 발생한 생산유발효과를 총 75억4992만384원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국 전체 효과(825억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협약을 맺은 9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 보성의 경우 여행상품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1181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은 6309명, 함평은 3876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협약을 맺은 곡성은 3664명이 찾아왔다.
반면 강진은 730명, 구례 375명, 해남 553명, 고흥은 236명에 그쳤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상품을 운영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용객이 턱없이 적었던 상황이다. 장흥의 경우 단 한명의 이용객도 찾지 않는 등 철저하게 외면을 받아 원인과 대책 마련 등이 절실하다. 장흥군의 관심 부재로 다른 지역과 달리 시티투어나 관광택시 등의 연계 서비스에 대한 예산 지원도 없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코레일 관계자는 “보성의 경우 전국 42개 지역 중 이용객 수가 8번째로 많은 곳”이라며 “철도여행 서비스 자체는 지역별 차이가 없는 만큼, 장흥의 경우 지리적 특성이나 지역 내 콘텐츠 차이로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철도 여행상품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하려고 하지만 계속 삭감된 상태”라며 “예산이 편성되면 홍보도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