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안영규 “신구 조화로 위협적인 광주FC 만들겠다”
다섯 시즌 최장 주장 “경험과 패기로 충분히 가능”
지난해 부상 결장 아쉬움 딛고 시즌 최대 출전 의지
[광주FC 후아힌 캠프를 가다] 태국=김여울 기자 광주일보
지난해 부상 결장 아쉬움 딛고 시즌 최대 출전 의지
[광주FC 후아힌 캠프를 가다] 태국=김여울 기자 광주일보
![]() 광주FC의 최고참이자 ‘주장’ 안영규(오른쪽)가 금호고 후배이자 ‘막내’ 김윤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광주FC의 주장 안영규가 ‘신구조화’로 위기의 시즌을 넘는다.
금호고 출신의 최고참 안영규는 광주를 상징하는 선수다. K리그 통산 305경기 출전에 빛나는 그는 광주에서만 191경기를 뛰면서 100·200·300경기 출장을 모두 고향팀에서 이뤘다.
2018시즌 처음 주장 역할을 맡았던 그는 성남FC를 거쳐 광주로 복귀한 2022시즌 이정효호의 초대 주장이 됐다. 이후 3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찬 안영규는 이정규 감독으로 새로 시작하는 올 시즌 다시 주장을 맡았다.
안영규는 “서로 같이 지낸 세월이 있어서 잘 알 거라고 생각하셔서 감독님이 별말씀은 안 하셨다”며 “앞서 주장을 할 때보다 지금이 더 부담감이 있다. 팀이 안 좋은 상황이기도 하고 그때보다 나이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잘 해야 하고, 팀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하니까 부담감이 있다”고 주장 선임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위기의 팀 전면에 서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무게감 있는 부주장 신창무와 최경록은 든든한 힘이다.
안영규는 “다른 때는 내가 다 무게감을 갖고 했다면 이번에는 창무랑 경록이가 내 역할까지 해줄 것 같아서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어려운 시즌이 예상되지만 안영규는 위기가 아닌 기회를 보고 있다. 당돌한 신인들에게서 안영규는 희망을 보고 있다.
안영규는 “요즘 선수들은 다르다. 당돌함도 있고, 무서움 없이 하는 느낌이라 빨리 적응만 하면 더 잘할 것 같다. 나 어릴 때는 긴장도 많이 하고 겁먹고 시작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것이고 지난해 경기 많이 못 나섰던 선수들도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아니까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신예 선수들의 패기에 베테랑들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광주는 충분히 위협적인 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규는 “팀이 잘될 때는 어떻게든 잘 된다. 위기 상황이거나 안 좋을 때 경험 있는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고, 이끌어주면 위기를 금방 극복할 수 있다. 고참들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고참들이 꽤 있다. 능력도 있고 자기 관리도 잘 하는 선수들이다”고 언급했다.
이정효 감독과 작별하고 새로 시작하는 시즌, 이정규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하는 만큼 베테랑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안영규는 “해왔던 것들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새롭게 추가된 부분만 빨리 적응하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며 “골문을 지키는 (김)경민이도 있고, 수비라인 지키는 (민)상기, (이)민기와 그 앞에 (주)세종도 있다. 포지션별로 고참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역할 해주고 어린 선수들과 융화가 잘 되면 좋은 효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ACLE 8강, 코리아컵 결승 경험은 어린 선수는 물론 베테랑들에게도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안영규는 “(알힐랄과 경기에서) 허무하고, 당황스러운 느낌보다는 감탄하면서 경기를 했다. 이래서 다 이름 있는 선수들이라는 걸 느꼈다. 그 차이가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 분위기 자체도 너무 달랐다. 어느 경기보다 압박감이 컸다. 응원 열기에 눌린 면도 있었다”며 “한 골이라도 넣고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K리그에서 결승을 가본 것은 처음이다. 그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날도 춥고,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에 힘도 들어가서 초반에 평소 하던 것 만큼 안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해봤으니까 다시 결승 가면 대처도 잘하고 자기 기량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또 다른 무대를 그렸다.
개인 안영규로도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안영규는 지난해 16경기 출장에 그쳤고, 수원FC와의 최종전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었다.
안영규는 “지난 시즌 아쉬움이 크다. 많은 경기 출전하지 못했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다친 게 가장 아쉽다. 새 시즌을 잘 준비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부상 당하고 시작하니까 아쉽다”며 “작년에 경기를 많이 못 나가서 힘은 비축돼 있다(웃음). 올해 그걸 다 쏟아서 해야 할 것 같다.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개인 목표를 밝혔다.
‘성장’을 이야기해 온 안영규는 올 시즌에도 발전된 모습으로 광주, 주장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안영규는 “어릴 때부터 특출나게 잘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성실하게,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내 장점이다.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배우려고 하는 것을 후배들이 봐주고, 따라 하면 좋겠다”며 “축구화를 벗는 순간까지 성장해야 한다. 만족하면 거기까지다. 더 발전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게 됐는데,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 채워드릴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엇나가지 않고 한 곳을 바라보면서 원팀으로 가는 게 광주의 문화라면 문화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개인 능력으로 하는 것보다는 팀으로 경기 이기고 성적낼 수 있도록 고참과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금호고 출신의 최고참 안영규는 광주를 상징하는 선수다. K리그 통산 305경기 출전에 빛나는 그는 광주에서만 191경기를 뛰면서 100·200·300경기 출장을 모두 고향팀에서 이뤘다.
2018시즌 처음 주장 역할을 맡았던 그는 성남FC를 거쳐 광주로 복귀한 2022시즌 이정효호의 초대 주장이 됐다. 이후 3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찬 안영규는 이정규 감독으로 새로 시작하는 올 시즌 다시 주장을 맡았다.
위기의 팀 전면에 서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무게감 있는 부주장 신창무와 최경록은 든든한 힘이다.
어려운 시즌이 예상되지만 안영규는 위기가 아닌 기회를 보고 있다. 당돌한 신인들에게서 안영규는 희망을 보고 있다.
안영규는 “요즘 선수들은 다르다. 당돌함도 있고, 무서움 없이 하는 느낌이라 빨리 적응만 하면 더 잘할 것 같다. 나 어릴 때는 긴장도 많이 하고 겁먹고 시작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것이고 지난해 경기 많이 못 나섰던 선수들도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아니까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신예 선수들의 패기에 베테랑들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광주는 충분히 위협적인 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규는 “팀이 잘될 때는 어떻게든 잘 된다. 위기 상황이거나 안 좋을 때 경험 있는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고, 이끌어주면 위기를 금방 극복할 수 있다. 고참들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고참들이 꽤 있다. 능력도 있고 자기 관리도 잘 하는 선수들이다”고 언급했다.
이정효 감독과 작별하고 새로 시작하는 시즌, 이정규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하는 만큼 베테랑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안영규는 “해왔던 것들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새롭게 추가된 부분만 빨리 적응하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며 “골문을 지키는 (김)경민이도 있고, 수비라인 지키는 (민)상기, (이)민기와 그 앞에 (주)세종도 있다. 포지션별로 고참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역할 해주고 어린 선수들과 융화가 잘 되면 좋은 효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ACLE 8강, 코리아컵 결승 경험은 어린 선수는 물론 베테랑들에게도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안영규는 “(알힐랄과 경기에서) 허무하고, 당황스러운 느낌보다는 감탄하면서 경기를 했다. 이래서 다 이름 있는 선수들이라는 걸 느꼈다. 그 차이가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 분위기 자체도 너무 달랐다. 어느 경기보다 압박감이 컸다. 응원 열기에 눌린 면도 있었다”며 “한 골이라도 넣고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K리그에서 결승을 가본 것은 처음이다. 그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날도 춥고,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에 힘도 들어가서 초반에 평소 하던 것 만큼 안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해봤으니까 다시 결승 가면 대처도 잘하고 자기 기량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또 다른 무대를 그렸다.
개인 안영규로도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안영규는 지난해 16경기 출장에 그쳤고, 수원FC와의 최종전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었다.
안영규는 “지난 시즌 아쉬움이 크다. 많은 경기 출전하지 못했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다친 게 가장 아쉽다. 새 시즌을 잘 준비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부상 당하고 시작하니까 아쉽다”며 “작년에 경기를 많이 못 나가서 힘은 비축돼 있다(웃음). 올해 그걸 다 쏟아서 해야 할 것 같다.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개인 목표를 밝혔다.
‘성장’을 이야기해 온 안영규는 올 시즌에도 발전된 모습으로 광주, 주장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안영규는 “어릴 때부터 특출나게 잘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성실하게,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내 장점이다.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배우려고 하는 것을 후배들이 봐주고, 따라 하면 좋겠다”며 “축구화를 벗는 순간까지 성장해야 한다. 만족하면 거기까지다. 더 발전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게 됐는데,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 채워드릴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엇나가지 않고 한 곳을 바라보면서 원팀으로 가는 게 광주의 문화라면 문화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개인 능력으로 하는 것보다는 팀으로 경기 이기고 성적낼 수 있도록 고참과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