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 ‘9부 능선’ 넘었다…공공기여 협상 타결
사전협상 마무리 ‘행정절차 속도’
내달 5일 투자협약식 사업계획 공개
2026년 01월 27일(화) 20:40
광주시와 ㈜광주신세계가 복합쇼핑몰(더 그레이트 광주) 조성의 최대 쟁점이었던 공공기여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신세계 측은 이날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고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에 따른 공공기여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공공기여 산정액에 대해 이견을 좁히고 합의점을 도출했다.

구체적인 공공기여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그동안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사전협상 단계가 모두 마무리됐다.

광주신세계는 조만간 구체적인 건축 계획이 담긴 도면을 작성해 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올 상반기 내에 변경 고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해당 부지의 용적률, 건폐율, 건축물 높이 등 토지 이용 계획을 확정하는 핵심 절차다. 이후 건축 경관 심의와 교통 영향 평가 등 개별 건축물에 대한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주거 시설 규모도 일부 조정됐다. 당초 계획했던 510여 세대에서 사업성 확보 등을 이유로 10% 상향 조정돼, 최종 건립 규모는 560여 세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다음달 5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세계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대규모 투자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전협상의 마지막 관문인 공공기여 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지역 랜드마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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