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에서 평화의 길로’
비움박물관 1월부터 3월까지 인문학산책 진행
2026년 01월 27일(화) 11:45
비움박물관에서 전시했던 다양한 물동이와 씨간장독. <비움박물관 제공>
‘비움에서 평화의 길로’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비움박물관(관장 이영화)은 지난해에 이어 ‘인문학 산책’을 진행한다. 1월부터 3월까지 펼쳐지는 이번 인문학 산책은 한국 문화의 원형과 K-문화 원류의 힘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1월 강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진옥섭 담양군문화재단 대표 이사가 ‘노름마치를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통 연희와 예술가의 삶을 조명해 온 문화기획 전문가인 진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노름마치라 불리는 전통 예술 고수들의 삶과 정신을 들여다본다.

2월 강연은 조성환 원광대 철학과 교수가 ‘21세기 한국철학을 찾아서’(27일 오후 7시)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기후인문학연구소 소장, ‘사상계’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21세기 세계 속에서 한국 철학이 지니는 의미와 가능성, K문화의 사상적 뿌리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3월 강연은 전통문화의 가능성을 전하는 주제로 채워진다. 배동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양가 이수자가 ‘한국인의 날과 씨’(27일 오후 7시)를 주제로 판소리 독공과 득음의 과정 속에 담긴 한국인의 정신, 세계로 확장되는 전통문화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한편 이영화 관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전통 예술과 문화에는 세계를 감동시킬 만한 놀라운 문화적 유전자가 내재돼 있다”며 “이러한 원형이 어떻게 세계로 확장되고 소통할 수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69481900794906007
프린트 시간 : 2026년 01월 27일 16: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