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끈질긴 추격에도 시즌 첫 홈승 놓쳤다
잦은 실책·엠프티골 운영 난조…후반 초반 연속 실점에 흐름 내줘
김지현 9골·이효진 7골에도 실책 반복…부산시설공단에 28-33 5골 차 패
2026년 01월 24일(토) 16:11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이 작전 타임 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시즌 첫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과 엠프티골 운영의 난조 속의 부산시설공단에 무릎을 꿇었다.

도시공사는 2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에 28-33(14-15 14-18)으로 패했다.

전반 막판까지는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후반 초반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지며 흐름을 내줬다.

이날은 실책과 엠프티골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초반은 도시공사가 먼저 주도했다.

전반 1분 이효진의 선제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5분, 가로채기 이후 함지선의 패스를 이효진이 마무리하며 3-1로 앞서갔다.

연지현의 득점까지 더해 4-2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부산 이혜원의 돌파 득점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광주는 패스 미스가 나오며 연속 속공을 허용해 6-9까지 끌려갔고, 7명 공격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엠프티골을 내주며 동점(4-4)을 허용하기도 했다.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작전타임 직후에는 선수 교체 정리가 매끄럽지 못해 공격권 턴오버가 발생했고,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되며 이내 리드를 빼앗겼다.

다만 김지현을 중심으로 반격도 있었다.

20분 이후 연지현의 피벗 플레이와 김금정의 미들 속공 등이 살아나며 10-11까지 추격했고, 21분 김서진의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김지현이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 막판 14-1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실점을 막지 못해 14-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득점에 성공하며 15-15 동점으로 재출발했으나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7m 드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부산 정가희의 슈팅이 터지며 15-18로 다시 벌어졌고, 이혜원의 돌파가 연달아 열리면서 격차는 16-21까지 4골 차 벌어졌다.

이효진의 7m 드로 성공과 김지현의 7m 득점으로 23-27까지 쫓아가며 추격 의지를 이어갔지만, 공격 과정에서 턴오버가 반복되면서 반전의 고리를 끝내 만들지 못했다.

막판에는 강주빈의 가로채기 득점으로 다시 한 점씩 따라붙는 장면도 나왔으나, 28분 김지현이 가로챈 공을 놓치며 실책이 나오고 부산도 실책을 범하는 등 흐름이 끊겼다.

경기는 결국 28-33으로 마무리됐다.

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이효진이 7골을 책임지고, 이민지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도시공사는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으로 인해 경기 운영의 과제를 다시 확인했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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