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의존 줄이고 ‘분산 공격’…페퍼스, 반등 해법 찾았다
현대건설에 3-1 승…리그 6위 유지
조이·시마무라·하혜진 등 고른 득점
조이·시마무라·하혜진 등 고른 득점
![]() 페퍼스가 지난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6 25-19)로 승리했다. <KOVO 제공> |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분 좋게 맞이한다.
페퍼스는 지난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6 25-19)로 꺾었다.
이로써 페퍼스는 승점 3점을 챙겨 9승 15패(승점 27점)로 4라운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비결은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확인했던 ‘분산 공격’의 정교함이었다.
이날 조이(31점)와 시마무라(16점)가 47점을 합작하며 중심을 잡았고, 하혜진(8점)·박정아(7점)·박은서(6점)·이한비(5점)·이원정(3점)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승리를 견인했다.
리시브가 버티는 구간에서 세터가 중앙과 사이드를 고르게 살렸고, 국내진이 ‘한 번 더’ 버티며 추격 흐름을 끝까지 이어갔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지만 중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선택지가 좁아졌다. 23-23 막판까지 동점으로 추격했으나, 박정아의 공격이 현대건설 양효진의 블로킹에 걸렸다.
현대건설은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뒤 승부처에서, 조이의 범실이 나오며 23-25 세트를 내줬다.
다만, 주포 조이는 1세트에서 홀로 12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57.89%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 페퍼스는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 세터-중앙 호흡이 살아나며 속공·시간차 공격이 통했고, 조이에게 쏠리던 부담이 자연스럽게 분산됐다.
7-5 상황에서 조이와 박은서의 득점에 하혜진 시간차 공격 성공까지 더해 순식간에 19-10까지 벌어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블로킹·수비가 붙으면서 연속 득점으로 크게 달아났다. 결국 페퍼스는 압도적 점수차로 25-15,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갔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찬스를 만들고, 국내진이 득점에 가세하며 흐름을 길게 가져갔다.
4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후반 박정아의 클러치와 조이의 마무리가 맞물리며 25-19로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올 시즌 상위권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3승 1패 강세를 이어간 점도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박정아는 ‘클러치 박’을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이며 존재감을 키웠다.
박정아의 상승세는 상대 높이에 밀릴 수 있는 매치업에서도 타점 싸움과 선택을 바꾸며 ‘결정적 1점’을 만들어냈다.
세터와의 호흡이 안정될수록 조이의 후위 의존도도 낮아지고, 중앙 속공·시간차가 살아나는 그림이 뚜렷해졌다는 점은 페퍼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다만 ‘봄 배구’ 순위 경쟁은 여전히 쉽지 않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페퍼스는 3위권과 승점 격차가 적지 않아 남은 일정에서 꾸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현실적인 과제는 순위 계산보다 경기력의 ‘재현’이다. 조이-시마무라의 화력 위에 국내진이 꾸준히 득점을 보태는 구조가 정착될수록 페퍼스의 후반기는 더 ‘승리 가능한 경기’로 바뀐다.
올스타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페퍼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약 2주간의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휴식기 이후 남은 12경기는 반등의 기준을 끌어올릴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페퍼스는 5라운드 첫 경기로 2월 1일 오후 4시 원정에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6 25-19)로 꺾었다.
이로써 페퍼스는 승점 3점을 챙겨 9승 15패(승점 27점)로 4라운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조이(31점)와 시마무라(16점)가 47점을 합작하며 중심을 잡았고, 하혜진(8점)·박정아(7점)·박은서(6점)·이한비(5점)·이원정(3점)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승리를 견인했다.
리시브가 버티는 구간에서 세터가 중앙과 사이드를 고르게 살렸고, 국내진이 ‘한 번 더’ 버티며 추격 흐름을 끝까지 이어갔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지만 중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선택지가 좁아졌다. 23-23 막판까지 동점으로 추격했으나, 박정아의 공격이 현대건설 양효진의 블로킹에 걸렸다.
다만, 주포 조이는 1세트에서 홀로 12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57.89%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 페퍼스는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 세터-중앙 호흡이 살아나며 속공·시간차 공격이 통했고, 조이에게 쏠리던 부담이 자연스럽게 분산됐다.
7-5 상황에서 조이와 박은서의 득점에 하혜진 시간차 공격 성공까지 더해 순식간에 19-10까지 벌어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블로킹·수비가 붙으면서 연속 득점으로 크게 달아났다. 결국 페퍼스는 압도적 점수차로 25-15,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갔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찬스를 만들고, 국내진이 득점에 가세하며 흐름을 길게 가져갔다.
4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후반 박정아의 클러치와 조이의 마무리가 맞물리며 25-19로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올 시즌 상위권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3승 1패 강세를 이어간 점도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박정아는 ‘클러치 박’을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이며 존재감을 키웠다.
박정아의 상승세는 상대 높이에 밀릴 수 있는 매치업에서도 타점 싸움과 선택을 바꾸며 ‘결정적 1점’을 만들어냈다.
세터와의 호흡이 안정될수록 조이의 후위 의존도도 낮아지고, 중앙 속공·시간차가 살아나는 그림이 뚜렷해졌다는 점은 페퍼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다만 ‘봄 배구’ 순위 경쟁은 여전히 쉽지 않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페퍼스는 3위권과 승점 격차가 적지 않아 남은 일정에서 꾸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현실적인 과제는 순위 계산보다 경기력의 ‘재현’이다. 조이-시마무라의 화력 위에 국내진이 꾸준히 득점을 보태는 구조가 정착될수록 페퍼스의 후반기는 더 ‘승리 가능한 경기’로 바뀐다.
올스타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페퍼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약 2주간의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휴식기 이후 남은 12경기는 반등의 기준을 끌어올릴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페퍼스는 5라운드 첫 경기로 2월 1일 오후 4시 원정에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