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청년 사장’ 2년째 감소
30대 이하 사업체 대표자 1년 새 1054명↓
40대 줄고 50대·60대 이상 대표자는 늘어
제조업 청년 사장 370명 줄어 감소율 최고
광주 사업체 종사자 감소율 전국 최고
2026년 01월 15일(목) 10:20
<자료:국가데이터처>
불경기에 청년 창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광주·전남 30대 이하 사장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데이터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광주·전남 30대 이하 대표자 사업체는 6만4956개로, 전년(6만6010개)보다 1.6%(1054개) 감소했다.

광주 30대 이하 사장은 1년 새 3만2651명에서 3만2097명으로 1.7%(554명) 줄고, 전남은 3만3359명에서 3만2859명으로 1.5%(500명) 감소했다. 30대 이하 대표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5.9%에서 2024년 15.2%로 줄었다.

광주·전남 40대 대표자는 10만2626명으로, 전년보다 3.8%(4103명) 감소했다.

반면 50~60대 이상 사장은 같은 기간 증가했다.

50대 대표자는 13만8942명에서 14만1548명으로 1.9%(2606명) 늘었고, 60대 이상은 10만4763명에서 11만9314명으로 13.9%(1만4551명)나 증가했다.

광주·전남 30대 이하 대표자는 2022년(6만7864명)부터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60대 이상 대표자는 관련 조사를 한 2020년(9만4869명)부터 4년 연속 늘어왔다.

광주에서 30대 이하 청년 사장은 제조업 부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 30대 이하 대표자는 1004명으로, 1년 새 11.9%(135명) 감소했다. 이어 부동산업 11.4%, 수도·하수·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 11.1%,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 10.7%, 농림어업 8.3%, 숙박·음식점업 6.8%,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6.7%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30대 이하 대표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22.4%·254→311명)이었고, 운수·창고업(6.4%),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5.4%),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3.6%) 등이 뒤를 따랐다.

전남에서도 제조업 청년 사장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30대 이하 대표자는 1664명에서 1429명으로, 14.1%(235명) 줄었다. 농림어업 11.2%,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11.1%, 수도·하수·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 11.0%,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 7.1%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대표자가 늘어난 산업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43.5%·1459→2094명), 정보통신업(4.9%), 금융·보험업(4.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3.4%) 등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는 0.8% 늘었지만, 광주는 줄었다. 광주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보다 0.8%(5147명) 줄어든 67만3601명으로, 광주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1년 새 사업체 종사자가 줄어든 지역은 광주와 대구, 서울, 대전 4곳뿐이다. 전남 종사자는 1.3%(1만1252명) 증가한 89만9604명으로 집계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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