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춘 북한학 박사, 북한군 계급 도입제도에 관한 논문 발표 ‘화제’
‘한국과 국제정치’에 ‘조선인민군 군관이하 군사칭호 도입에 관한 연구’ 수록
2026년 01월 11일(일) 16:35
이성춘 전 군사편찬연구소장·북한학 박사.
1948년 조선인민군 창설 이후 군사칭호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창설단계부터 1955년까지 군관이하의 군사칭호 도입에 관한 사항을 고찰한 논문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 북한학과 대우교수인 이성춘 북한학 박사는 최근 저명 학술지 ‘한국과 국제정치’(통권 제131호, 극동문제연구소)에 북한군 군관이하 계급 도입제도에 관한 의미있는 논문을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조선인민군 군관이하 군사칭호 도입에 관한 연구: 1948년 창설부터 한국전쟁 및 1955년까지’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군관이하 군사칭호는 군관 이상 군사칭호 도입과 마찬가지로 1952년 12월 31일에 공식 제정되어 1953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다”며 “인민군 창설 초기에는 군사칭호 없이 군사직위만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북한 문건에서는 군사칭호가 사용된 사례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군사직위와 군사칭호가 혼용되었음을 시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관이하도 공식적으로 인민군 창설시 군사직위 제도를 사용하였으며 이후 1953년부터 군사칭호가 수여되었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당보인 로동신문과 군보인 조선인민군의 분석결과에 근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인민군 창설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종합적인 군관이하 군사칭호의 변천에 관한 연구는 물론 군사칭호 수여기준과 과정 등 세부 분야별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간행물 및 각종 공식문서 발간시 수정도 요구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남 군사협상 전략’ 등 저서와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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