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듀스 접전에도…페퍼스, 흥국생명에 셧아웃 ‘3연패’
조이 27점 분전에도 3세트 30-32
막판 비디오판독 노터치 ‘아쉬움’
2026년 01월 09일(금) 23:06
페퍼스는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20-25 23-25 30-32)으로 셧아웃 패했다. <KOVO>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홈에서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페퍼스는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20-25 23-25 30-32)으로 패했다.

이로써 페퍼스는 승점을 챙기지 못한채 7승14패(승점 21)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페퍼스는 1세트 초반 박은서·박정아·조이의 공격으로 6-0까지 앞서 나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페퍼스는 10-10 동점을 허용한 뒤 하혜진의 네트터치와 박사랑의 오버네트 등 범실로 흐름을 내줬고, 흥국생명이 점수 차를 벌리면서 20-25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페퍼스의 출발은 좋았으나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페퍼스는 조이를 앞세워 22-17로 5점 차까지 격차를 벌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세트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피치의 블로킹과 이나연의 서브에이스로 21-22까까지 추격했고, 레베카가 뒷심을 발휘해 4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25-23 역전을 이뤘다.

3세트에서도 초반 접전을 이어간 페퍼스는 조이의 백어택 성공을 시작으로 흥국생명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11-7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다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흥국생명이 피치의 속공과 레베카의 오픈을 앞세워 24-21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페퍼스가 쉽게 승리를 내주지는 않았다.

조이의 백어택으로 3점을 연달아 얻어낸 페퍼스가 24-24 듀스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조이가 다시 한번 백어택으로 득점을 하며 치열한 듀스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7번의 듀스 접전 끝에 결국 페퍼스가 30-32로 3세트도 내줬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한비의 퀵오픈이 아웃 판정을 받자 페퍼스가 터치아웃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노터치’로 정리됐다.

조이가 양 팀 최다 27점으로 분전했고, 박은서도 15점을 보탰지만 승부처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페퍼스는 3연패에 빠졌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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