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발레단에서 새해 시작 설레요”
광주 출신 발레리나 문소이씨,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인턴 입단
“강한 체력으로 정통 발레부터 현대 발레까지 배우고파”
호남예술제 출신 “춤에 대한 철학 갖고 새로운 춤 시도”
“강한 체력으로 정통 발레부터 현대 발레까지 배우고파”
호남예술제 출신 “춤에 대한 철학 갖고 새로운 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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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발레리나 문소이(24·한양대 무용학과 졸업 예정)씨는 2026년 새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오페라 극장의 전속 발레단인 젬퍼오퍼 발레단(Semperoper Ballett)의 인턴 단원으로 뽑혀 , 발레리나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때문이다. 체코 국립발레단에서도 동시에 함격 통보를 받은 그는 18세기부터 궁정 문화와 발레 전통이 이어져 온 문화도시 드레스덴의 정통 발레단을 선택했다. 1946년 재정비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젬퍼오퍼 발레단은 클래식 발레부터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사실 첫 시도에 바로 합격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경험 삼아서 한 번 해보자’하는 마음이었죠. 꾸준히 쌓아왔던 시간들, 곁에서 함께해준 가족들,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의 노력까지 빛을 보는 순간이 왔다는 사실이 가장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제게 슈퍼맨 같은 존재인 엄마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독일에서 잘 보여주려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제 춤을 잃지 않고, 좋은 기량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출국하는 문 씨는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걱정스러운 점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공부할 수 있어 기대감이 더 크다”며 “클래식 정통발레가 중심인 한국과 달리 컨템포러리 발레가 강세인 독일발레단에서 자유로운 몸의 움직임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7살 때 친구 따라 간 병설 유치원 발레 수업에서 처음 발레를 접한 문 씨는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과 부모님의 권유로 발레를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광주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한 그는 호남예술제에서 최고상과 금상을 잇따라 수상했고, 지난해 열린 일본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발레는 정말 어려운 예술이에요. 정답이 있는 척 하지만 절대 정답이 없고 항상 잘 해왔던 동작이 하루 아침에 이상해져버리고 그 반대의 상황도 있죠. 컨디션도 엄청 타는 예술이라 아직도 여전히 어려워요. 발레의 큰 매력은 끊임없는 배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왔던 같은 동작이라도 내게 맞는 방식을 찾아 끊임없이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문 씨는 자신의 장점으로 체력을 꼽았다. 고등학교 때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러닝이 큰 자산이 돼 작품을 여러 차례 소화해도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다. 알레그로처럼 빠르고 큰 동작에는 비교적 강한 반면, 아다지오처럼 느리고 섬세한 움직임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껴 독일 발레단에서 이 점을 중점적으로 단련할 생각이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라 바야데르’를 꼽은 그는 젬퍼 발레단 오디션 때도 바로 ‘라 바야데르’ 중 감자티 역할을 선택했다.
“독일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됩니다.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고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춤을 추고 싶습니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제가 온 힘을 다했을 때 도착해 있는 지점이 곧 저의 목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살아왔기에 지금처럼 상상하지 못한 좋은 결과가 눈 앞에 나타났고요. 춤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야한다는 스승(허서명)님의 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고민하며 새로운 춤을 시도하는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7살 때 친구 따라 간 병설 유치원 발레 수업에서 처음 발레를 접한 문 씨는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과 부모님의 권유로 발레를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광주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한 그는 호남예술제에서 최고상과 금상을 잇따라 수상했고, 지난해 열린 일본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발레는 정말 어려운 예술이에요. 정답이 있는 척 하지만 절대 정답이 없고 항상 잘 해왔던 동작이 하루 아침에 이상해져버리고 그 반대의 상황도 있죠. 컨디션도 엄청 타는 예술이라 아직도 여전히 어려워요. 발레의 큰 매력은 끊임없는 배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왔던 같은 동작이라도 내게 맞는 방식을 찾아 끊임없이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문 씨는 자신의 장점으로 체력을 꼽았다. 고등학교 때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러닝이 큰 자산이 돼 작품을 여러 차례 소화해도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다. 알레그로처럼 빠르고 큰 동작에는 비교적 강한 반면, 아다지오처럼 느리고 섬세한 움직임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껴 독일 발레단에서 이 점을 중점적으로 단련할 생각이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라 바야데르’를 꼽은 그는 젬퍼 발레단 오디션 때도 바로 ‘라 바야데르’ 중 감자티 역할을 선택했다.
“독일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됩니다.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고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춤을 추고 싶습니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제가 온 힘을 다했을 때 도착해 있는 지점이 곧 저의 목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살아왔기에 지금처럼 상상하지 못한 좋은 결과가 눈 앞에 나타났고요. 춤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야한다는 스승(허서명)님의 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고민하며 새로운 춤을 시도하는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