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한전-전남도, 영암에 수소도시 조성 나선다
산·학·연·민·관 10개 기관 협약
2028년까지 청정수소 플랜트·2030년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 구축
2028년까지 청정수소 플랜트·2030년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 구축
![]() 영암군 삼포지구에 구축할 ‘농업부산물 기반 자원순환형 청정수소도시’<켄텍 제공>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은 “지난 24일 영암군청에서 전남도, 영암군, 한국전력공사, ㈜MC에너지 등 산·학·연·민·관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국토부 수소도시 조성사업: 청정수소 실증사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켄텍과 한전의 첫 사업화 사례로 꼽히는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영암군 삼포지구 3000여평 부지에 오는 2026~2028년 35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켄텍의 ‘ADOS(친환경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와 한전의 ‘IDPP(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기술인 ADOS는 이형술 켄텍 교수의 교원창업기업인 ‘그리네플’이 개발했으며 음식물류 폐기물을 비롯한 왕겨, 억새, 잔디, 보릿짚 등 고형물 농도가 높은 유기성 폐기물 등 농업부산물로부터 직접 재생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폐수 또는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기존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보다 400% 정도 높은 생산성도 강점이다. 또한 모듈형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규모 에너지 사업화도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까지 2MW(메가와트)급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매일 2.1t의 청정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35년까지는 60MW급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로 발전시켜 매일 청정수소 63t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통·발전·생활 등 도시 전반에 수소를 공급하는 지역 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의 IDPP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친 탄소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국내 최초 바이오 기반 청정수소 인증 확보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이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하게 되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 참여해 수소발전 단가 절감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CHPS가 확산될 시 오는 2030년 기준 수조 원 규모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켄텍과 한전의 첫 사업화 사례로 꼽히는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영암군 삼포지구 3000여평 부지에 오는 2026~2028년 35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켄텍의 ‘ADOS(친환경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와 한전의 ‘IDPP(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이다.
한전의 IDPP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친 탄소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국내 최초 바이오 기반 청정수소 인증 확보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이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하게 되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 참여해 수소발전 단가 절감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CHPS가 확산될 시 오는 2030년 기준 수조 원 규모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